우유가격 인상에 편의점 PB제품 인기....전월比 48%↑
우유가격 인상에 편의점 PB제품 인기....전월比 48%↑
  • 박세리 기자
  • 승인 2023.10.10 15: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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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BGF리테일)
(사진=BGF리테일)

[화이트페이퍼=박세리 기자] 우유 가격이 오르자 가성비를 갖춘 편의점 자체 브랜드(PB) 우유 제품 매출이 오르고 있다.

10일 BGF리테일에 따르면 이달 초(1일~9일) 편의점 CU의 PB우유 매출이 전월 대비 48.8% 상승했다.

같은 기간 편의점 CU 우유 전체 매출이 전월 대비 5% 오른 것과 비교하면 PB우유로 구매 쏠림 현상이 나타난 것으로 풀이된다.

전체 우유 매출에서 PB우유가 차지하는 비중도 2배 올랐다. 헤이루(HEYROO) 흰우유 1L, 헤이루(HEYROO) 우유득템 1.8L 품목이 차지하는 비중은 지난달 4.6%에서 이달 8.2%로 늘었다.

앞서 이달 1일부터 원유 가격이 리터당 88원(8.8%) 인상되면서 주요 우유 제조사들은 흰우유 가격을 10월부터 평균 4~9% 수준으로 올렸다. 편의점들은 PB 우유 제품 가격을 기존과 동일하게 유지하고 있다.

현재 편의점에서 판매하는 흰 우유 PB 제품(900mL∼1L 기준) 가격은 2000원대 중반으로 기성 제품 대비 20% 이상 저렴하다.

BGF리테일 관계자는 "지속되는 물가 상승으로 소비자들의 가격 민감도가 높아진 탓에 상대적으로 저렴한 PB우유에 대한 선호도가 높아진 것"이라고 전했다.

업계 관계자도 “가성비 제품에 대한 소비자 선호는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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