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차례상 비용 30만4000원...전년比 4%↓
올해 차례상 비용 30만4000원...전년比 4%↓
  • 박세리 기자
  • 승인 2023.09.22 16:1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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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통시장이 대형유통업체보다 22.1% 저렴
(사진=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사진=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화이트페이퍼=박세리 기자] 올해 추석 차례상 차림 비용이 평균 30만4434원으로 조사됐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가 16개 전통시장과 34개 대형유통업체를 대상으로 추석 성수품 28개 품목의 가격 조사한 결과, 올해 추석 차례상 준비 비용이 이 같이 나타났다. 지난해 추석 상차림 비용보다 4% 낮은 수준이다.

업태별로는 전통시장에서 장을 보면 26만6652원, 대형유통업체에서 구매하면 34만2215원으로 전통시장에서 준비하는 비용이 7만5563원(22.1%) 더 저렴했다.

품목별로는 작황 부진과 어획량 감소 등의 이유로 사과, 배 등 햇과일과 참조기 가격이 지난해보다 올랐다. 시금치, 무 등 채소류의 가격이 안정적이며, 특히 금액 비중이 높은 쇠고기가 올해 한우 사육 마릿수 증가로 가격이 낮아 전체 비용의 하락을 이끌었다.

18개 품목으로 상차림을 줄인 '간소화 차례상'은 평균 12만2476원으로 조사됐다. 전통시장은 10만9811원, 대형유통업체는 13만5141원으로 역시 전통시장이 더 저렴하다.

올해는 지난해보다 성수품 공급이 원활하고, 정부의 농·축·수산물 할인 지원과 유통업체 할인 행사 등의 영향으로 성수품 물가가 비교적 안정적인 것으로 분석된다. 정부는 추석 물가에 대비해 성수품 16만톤을 공급하고, 670억원 규모의 농축수산물 할인지원을 통해 추석 장바구니 물가 안정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자세한 차례상 차림 비용은 '농수산물유통정보(KAMIS)'와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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