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이트페이퍼=박세리 기자] 추석 명절을 앞두고 택배 배송이나 지인을 사칭한 문자사기(스미싱)가 늘어날 것으로 보여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21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방송통신위원회, 금융위원회, 금융감독원, 경찰청, 한국인터넷진흥원은 공동으로 추석 연휴를 앞두고 추석 명절 기간 이 같은 내용의 문자와 메신저 이용 사기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과기정통부에 따르면 실제로 최근 3년간 스미싱 피해 현황을 보면, 택배 배송 사칭이 65%(약 28만건)로 가장 많았고, 이어 공공기관 사칭이 25%(약 11만건), 지인 사칭 7%(약 3만건) 등이 뒤를 이었다. 코로나 엔데믹으로 외부 활동이 늘어남에 따라 건강검진, 교통 범칙금 등 공공기관 사칭이나 청첩장, 부고장 등 지인을 사칭하는 유형도 올해 급증했다고 전했다.
이에 정부는 “스미싱 피해를 사전에 예방하기 위해서는 공격자가 원격조종이 가능한 악성 앱이 설치되면 상당한 재산상 피해가 발생할 수 있으므로 국민들은 전화, 영상통화 등으로 상대방을 정확하게 확인하기 전에는 악성 앱 설치를 유도하는 상대방의 요구에 응하지 말아야 한다"라며 보안 수칙 준수를 당부했다.
한편, 정부는 이번 연휴동안 24시간 사이버 안전 대응 체계를 마련하고, 문자사기 감시 및 사이버 범죄 단속을 중점적으로 실시할 예정이다.
사이버 범죄 피해를 본 경우 112나 사이버범죄 신고시스템(ECRM)을 이용해 신고 접수가 가능하다. 또 악성 앱 감염 등이 의심되는 경우는 112나 '보이스피싱 지킴이'에 신고하면 24시간 무료로 상담받을 수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