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에셋증권, ‘인도 소비 메가 트렌드’ 리포트 발간
미래에셋증권, ‘인도 소비 메가 트렌드’ 리포트 발간
  • 고수아 기자
  • 승인 2023.09.13 09: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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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대한 인도 소비 시장: 아직 열려 있는 성장판"
자료=미래에셋증권
자료=미래에셋증권

[화이트페이퍼=고수아 기자] 미래에셋증권 리서치센터는 인도 현지 뭄바이 법인 리서치센터 애널리스트들과 협업해 인도 소비재 산업을 집중 분석한 테마리포트를 내놓았다고 12일 밝혔다. 

인도 소비 시장은 규모 면에서 세계 4위로 거대할 뿐만 아니라, 세계 주요 소비 시장 중 가장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과거 5년 평균 11% 성장). 

또한, 소비재 관련 기업들이 인도 주식 시장에서 차지하는 비중 역시 32%로 높다. 인도 소비재 업종 지수는 지난 2012년 이후 4.5배 상승, 인도 NIFTY50 지수 대비(3.7배 상승) 초과 수익률을 기록하고 있다.

미래에셋증권 리서치센터는 향후 인도 소비 시장이 1) 비 욕구가 강한 젊은 인구의 빠른 증가, 2) 금융 레버리지 확대, 3) 인도 정부의 제조업 육성 정책 등에 힘입어 더욱 가파르게 성장하면서, 소비재 기업의 초과 수익률은 지속될 것으로 전망했다.

향후 10년간 인도 소비 시장의 성장을 이끌 트렌드는 1) 디지털화, 2) 부익부(富益富) 현상 심화 및 3) 유통의 대형화를 꼽았다.

인도는 모디 정부의 ‘디지털 인디아(Digital India)’ 정책 하에 이머징 국가에서 찾아볼 수 없는 빠른 디지털화가 이뤄지고 있다. 디지털화의 중심에는 1) 전국민 디지털 ID 카드 발급 완료(아다르), 2) 정부 주도하의 모바일 결제 표준 방식(UPI) 보급 확대, 3) 민간 기업 릴라이언스 인더스트리 주도로 전국민의 인터넷 데이터 접근성 확보가 있다. 이러한 디지털 혁신 중에 UPI 보급 확대와 인터넷 데이터 접근성 확보가 인도 소비재 업종에 미치는 영향이 특히 크다. 

인도 소비 시장의 두 번째 장기 메가 트렌드는 부익부(富益富) 현상 심화이다. 향후 인도 제조업은 자본 집약적 기술 산업 위주로 발전하면서 인도 경제 성장에 기여하며, 제조업 성장의 가장 큰 수혜는 부유층일 것으로 판단했다.

이어 2030년까지 부유층 가구의 연평균 성장률이 지난 5년 대비 더욱 가속화되어, 연평균 9% 증가하는 반면, 중산층 가구 증가율은 연평균 1.4%에 그쳐, 빈부 격차는 향후 더욱 더 확대될 것으로 예상했다.

마지막 장기 트렌드는 유통의 대형화를 꼽았다. 한국, 미국 및 중국 유통 시장이 1990~2000년대 대형화(대형 할인점 등 기업형 유통 채널)를 거친 후에 디지털화(이커머스)로 진화한 것과는 달리, 인도 유통 시장은 유통의 디지털화와 대형화가 현재 동시에 진행되고 있다. 따라서, 유통의 대형화도 인도 소비 시장 투자에 있어서는 놓칠 수 없는 매력적인 구조적 성장 테마라는 분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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