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추석 차례상 평균 30만3000원...전년比 4.9%↓
올해 추석 차례상 평균 30만3000원...전년比 4.9%↓
  • 박세리 기자
  • 승인 2023.09.12 14:5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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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의 한 대형마트에서 장을 보는 시민들 (사진=연합)
서울의 한 대형마트에서 장을 보는 시민들 (사진=연합)

[화이트페이퍼=박세리 기자] 올해 추석 차례상 차림 비용이 평균 30만3000원이 들 것으로 조사됐다. 지난해보다 4.9% 하락한 수준이다.

12일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는 추석을 3주 앞둔 지난 6일 전국 16개 전통시장과 34개 대형유통업체를 대상으로 주요 28개 성수품 가격을 바탕으로 조사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밝혔다.

업태별로는 전통시장을 이용할 경우 26만3536원, 대형유통업체를 이용하면 34만2467원으로 파악됐다. 지난해보다 각각 3.2%, 6.2% 하락해 총비용은 전통시장이 대형유통업체보다 23%(7만8931원) 저렴한 것으로 조사됐다.

지난해는 평년 대비 이른 추석으로 8월의 지속된 폭염과 폭우의 영향으로 채소류의 가격이 높았고, 햇과일 역시 조기 출하에 따른 대과 감소로 가격이 높았다. 올해는 9월말 추석을 앞두고 성수품 출하량이 늘고 있어 지난해보다 가격이 안정적인 것으로 aT는 분석했다.

특히 금액 비중이 높은 쇠고기(양지, 우둔)가 올해는 한우 사육수 증가에 따른 가격 하락 영향으로 지난해보다 가격이 큰 폭으로 하락했다.

반면 원재료 수입 단가의 지속적인 상승 영향으로 약과, 강정, 게맛살 등 가공식품 가격은 올랐고, 어획량 감소로 참조기 가격도 지난해보다 비싸졌다.

aT 관계자는 “정부는 추석 성수품 수급안정을 위해 20대 성수품의 공급을 역대 최대규모로 확대하고, 670억원 규모의 농수축산물 할인지원(농할)을 유통업계 할인행사와 연계해 할인 폭을 최대 60%까지 확대하는 등 소비자 체감 물가 완화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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