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부터 우유가격 오른다...서울우유 1ℓ 편의점서 3200원
10월부터 우유가격 오른다...서울우유 1ℓ 편의점서 3200원
  • 박세리 기자
  • 승인 2023.09.11 16:5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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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시내 편의점에서 판매 중인 서울우유 제품 모습. (사진=연합)
서울 시내 편의점에서 판매 중인 서울우유 제품 모습. (사진=연합)

[화이트페이퍼=박세리 기자] 서울우유협동조합(서울우유)이 다음 달부터 편의점 우유 가격을 4.9~11.1% 인상한다.

11일 식음료업계에 따르면 서울우유는 편의점에 출고되는 흰우유 200㎖ 가격을 종전 1100원에서 다음 달 1일부터 1200원으로 판매한다. 300㎖ 제품도 1650원에서 1800원으로 오른다. 두 제품의 인상률은 9.1%다.

1ℓ 제품은 3050원에서 3200원으로 4.9% 오른다. 또 1.8ℓ 제품은 5550원에서 6200원으로 11.7% 인상한다. 가공유 300㎖ 제품의 경우 종전 1800원에서 2000원으로 11.1% 인상하고, 비요트는 1800원에서 2300원으로 27.8% 인상한다.

앞서 서울우유는 정부의 소비자 물가 안정 요청에 ‘나100% 우유’ 1ℓ 제품의 출고가 인상률을 대형할인점 기준 3% 수준으로 결정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기존 2890원에서 2980원 수준으로 3000원을 넘기지 않은 수준으로 조정했다. 단 편의점의 경우 인상률 최소화를 위해 노력했지만, 주요 취급 제품 종류 및 물량, 물류비 등의 이유로 대형할인점과 차이가 있을 수밖에 없다는 설명이다.

한편 낙농진흥회는 지난달 29일 이사회를 열고 지난 7월 잠정 합의한 '용도별 원유 기본가격 인상안'을 확정했다. 확정한 음용유용 원유 기본가는 ℓ당 88원(8.8%) 오른 1084원, 가공유용 원유 기본가는 ℓ당 87원(10.9%) 오른 887원이다. 유업체들의 이번 우유 제품가격 인상 조치는 올해 원유 가격 인상에 따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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