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약처, 수입식품 디지털로 자동심사
식약처, 수입식품 디지털로 자동심사
  • 박세리 기자
  • 승인 2023.09.04 16:2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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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품의약품안전처 (사진=식품의약품안전처)

[화이트페이퍼=박세리 기자]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안전성에 문제가 없는 수입식품에 대해 자동으로 검사하고 신고 수리하는 '전자심사24' 시스템을 14일부터 운영한다고 4일 밝혔다.

이번 시스템은 디지털 기술을 활용해 행정업무를 완전히 자동화하는 첫 번째 사례다. 지난해 국정현안관계장관회의에서 논의·확정한 '디지털 기반 수입식품 안전관리 혁신방안'의 일환으로 추진됐다.

식약처에 따르면 한정된 검사인력으로 효율적인 수입검사 업무를 수행하기 위해 수입신고 접수부터 수리에 이르는 모든 과정을 일관된 규칙 기반으로 자동 전자 심사·수리하는 시스템을 도입했다.

'전자심사24' 운영체계는 영업자가 수입신고서를 제출하면 전산시스템이 최초 수입 검사 이력, 금지원료 사용 여부, 부적합 이력 등 약 260여개의 항목을 자동으로 검토하는 전자심사를 실시한다. 전자심사 결과 적합한 경우 자동으로 수입신고 확인증을 발급한다.

대상 품목은 위해 발생 우려가 낮고 반복적으로 수입되는 식품에 한해 자동 수입신고 수리가 적용된다. 식약처는 식품첨가물부터 우선 적용해 농·축·수산물, 가공식품 등 적용 품목을 단계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식약처는 이번 시스템 도입으로 업무시간에만 가능하던 서류검사는 24시간 가능해진다. 48시간 걸리던 처리 기간은 최대 5분 이내로 단축될 것으로 내다봤다.

식약처 관계자는 "전자심사로 전환해 행정의 효율성이 향상되는 동시에, 통관 기간이 짧아져 소비자가 더 신선한 식품을 구매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며 "새 시스템에서 적정하게 검사·수리가 이루어지는지 정기적으로 검증하고, 시스템 고도화를 지속 추진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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