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1편 전송에 11초...삼성전자, 메모리카드 ‘프로 얼티밋’ 출시
영화 1편 전송에 11초...삼성전자, 메모리카드 ‘프로 얼티밋’ 출시
  • 박세리 기자
  • 승인 2023.08.29 16:1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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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모리카드 '프로 얼티밋' (사진=삼성전자)
메모리카드 '프로 얼티밋' (사진=삼성전자)

[화이트페이퍼=박세리 기자] 삼성전자가 속도와 안정성을 강화한 SD카드와 마이크로 SD카드 신제품 ‘PRO Ultimate(프로 얼티밋)’을 출시한다고 29일 밝혔다.

프로 얼티밋 제품군은 전문 포토그래퍼, 크리에이터 등에게 최적의 솔루션을 제공하는 메모리카드로, 고용량 콘텐츠의 원활한 작업뿐 아니라 반복적인 데이터 읽기·쓰기·지우기 작업에도 안정적인 성능을 제공한다.

이번 신제품은 UHS-I 규격(전송속도를 나타내는메모리카드 규격) 최고 수준인 최대 200MB/s(초당 메가바이트) 읽기 속도와 130MB/s 쓰기 속도를 제공한다. 200MB/s는 1.3GB(기가바이트) 크기의 영화 한 편을 PC에서 메모리카드로 11.2초 안에 전송할 수 있는 속도다.

삼성전자는 이번 제품군에 컨트롤러의 ‘ECC 엔진(낸드플래시 내 오류를 감지·정정하는 엔진)’을 강화해 신뢰성을 높였다. ECC의 한 종류인 LDPC(저밀도 패리티 검사 코드)를 기존 1KB에서 2KB로 개선해 소비자가 데이터 유실 걱정 없이 사용할 수 있도록 했다.

또 방수, 낙하, 마모, 엑스레이, 자기장, 온도 변화 등 극한의 외부 환경에서도 데이터를 안전하게 보호할 수 있다. 2m 수심에서 최대 72시간까지 방수되며 최대 5m 높이에서 떨어뜨려도 손상되지 않는다. SD카드의 경우 최대 1500g의 충격을 견딜 수 있다.

삼성전자는 이번 제품 라인업에 28나노(nm·10억분의 1m) 컨트롤러를 적용해 기존 대비 전력 효율을 최대 37% 향상했다. 이용자는 잦은 재충전 없이도 기기를 장시간 사용할 수 있다.

프로 얼티밋 라인업은 다양한 기기와 호환성도 갖췄다. 프로 얼티밋 SD카드는 DSLR·미러리스 카메라, 캠코더, PC, 노트북과 호환되며, 여러 장치에서 고사양 콘텐츠를 빠르게 생성·편집·전송할 수 있다. 프로 얼티밋 마이크로 SD카드는 스마트폰, 태블릿, 휴대용 게임 콘솔, 액션캠, 드론, PC 등 폭넓은 기기와 호환성을 제공한다.

손한구 삼성전자 메모리사업부 브랜드제품비즈팀 상무는 "드론, 액션캠, DSLR 카메라 등 기기에서 생성되는 고해상도 콘텐츠의 양이 늘어남에 따라 전문 크리에이터가 대용량 콘텐츠를 끊김 없이 작업할 수 있어야 한다"며 “프로 얼티밋은 신규 컨트롤러와 데이터 보호 기능 등 강화된 속도와 안정성을 통해 크리에이터뿐만 아니라 전문가들의 요구를 충족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프로 얼티밋 제품군에는 10년 보증 기간이 적용된다. 프로 얼티밋 마이크로 SD카드는 이날부터 출시되며, SD카드는 오는 10월 출시된다. 각 제품의 용량에 따라 카드 리더기 포함 옵션은 모두 선택 구매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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