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반기 금융지주·은행 최고 연봉은 유명순 씨티은행장
상반기 금융지주·은행 최고 연봉은 유명순 씨티은행장
  • 고수아 기자
  • 승인 2023.08.15 19:4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함영주 하나 회장 18억 2위, 김기홍 JB 회장 16억 3위
은행장 보수는 박종복 행장 11.9억…외국계가 1~2위
3~4위는 최홍영 전 경남은행장, 송종욱 전 광주은행장
유명순 한국씨티은행장. 사진=한국씨티은행

[화이트페이퍼=고수아 기자] 올해 상반기 은행계 금융지주와 은행권에서는 유명순 한국씨티은행장이 가장 많은 18억6000만원의 보수를 수령했다. 

14일 주요 금융지주 및 은행 공시 반기보고서에 따르면 유명순 씨티은행장은 올해 상반기 급여 2억8000만원, 상여 15억7700만원 등 18억6000만원으로 가장 많은 연봉을 받았다. 

다음으로 함영주 하나금융지주 회장이 18억200만원, 김기홍 JB금융지주 회장이 16억200만원으로 뒤를 이었다. 함 회장은 급여 4억5000만원, 상여 13억5000만원을, 김 회장은 급여 3억2500만원과 상여 12만7700만원을 각각 수령했다. 

이어서 손태승 전 우리금융지주 회장이 13억원의 보수를 받았다. 급여 2억1200만원, 상여 7억4200만원, 퇴직금 3억4600만원이 포함됐다. 그 다음으로 박종복 한국스탠다드차타드은행(SC제일은행)장이 급여 3억2000만원, 상여 8억7300만원 등 총 11억9330만원의 보수를 챙겼다. 

그 다음으로 최홍영 전 BNK경남은행장이 세 번째로 많은 8억4300만원을 받았다. 급여 8400만원, 상여 2억6600만원, 기타 근로소득 4200만원과 퇴직금 4억3700만원, 기타소득 1400만원이 포함됐다. 송종욱 전 광주은행장은 급여 없이 8억1700만원을 전액 상여금으로 수령했다.

다음으로 윤호영 카카오뱅크 대표가 7억4700만원(급여 3억200만원, 상여 4억4500만원)을 받았으며, 지난 7월 퇴임한 이원덕 전 우리은행장은 6억8200만원(급여 3억2400만원, 상여 3억5500만원)를 받았다. 

또한 이재근 KB국민은행장 5억8700만원(급여 3억5000만원, 상여 2억5000만원 등), 안감찬 전 BNK부산은행장이 5억4400만원(급여 1억3000만원, 상여 3억9300만원, 퇴임기념품 2100만원), 정상혁 신한은행장 5억3400만원(급여 3억700만원, 상여 2억2600만원 등)을 수령했다.  

금융지주 회장들 중에서는 김태오 DGB금융지주 회장 6억6900만원(급여 3억7800만원, 상여 2억8900만원, 중식대, 통신료 등 기타소득 200만원), 윤종규 KB금융지주 회장 6억4500만원(급여 4억5000만원, 상여 1억9600만원) 등으로 공시됐다. 

올해 3월 23일 취임한 진옥동 신한금융지주 회장과 같은 날 퇴임한 조용병 전 신한금융지주 회장은 모두 상반기 보수가 5억원 이하로 공시 대상에서 제외됐다.

현재 우리금융을 이끌고 있는 임종룡 우리금융지주 회장도 보수총액이 5억원을 넘지 않아 공시에서 제외됐다.

기업은행과 BNK금융지주에서는 CEO를 포함해 임직원 가운데서도 상반기 5억원 이상 보수를 수령한 이가 없었다. 

화이트페이퍼, WHITEPAPER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