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리온, 올 2분기 영업익 1122억원...전년比 25.1%↑
오리온, 올 2분기 영업익 1122억원...전년比 25.1%↑
  • 박세리 기자
  • 승인 2023.08.14 14:2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오리온 본사 전경(사진=오리온)

[화이트페이퍼=박세리 기자] 오리온은 올 2분기 연결 기준 매출 7139억원, 영업이익이 1122억원을 기록했다고 14일 밝혔다.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3.8%, 25.1% 늘어난 수치다.

상반기 누적 매출액은 1조3777억원으로 전년보다 7.6% 올랐고, 영업이익은 2114억원으로 6.6% 성장했다.

한국 법인은 매출액이 16.4% 성장한 5214억원, 영업이익은 17.5% 성장한 818억원을 달성했다. 차별화된 제품력과 영업력에 기반해 스낵, 파이, 비스킷, 젤리 등 전 카테고리에서 시장점유율이 높아진 결과다.

중국 법인은 매출액이 1.2% 감소한 5616억원, 영업이익은 5.0% 성장한 895억원을 기록했다. 최대 성수기인 춘절 명절이 전년 대비 열흘 가량 빨라짐에 따라 1분기에는 매출액이 소폭 감소했으나, 젤리, 감자스낵 등 매출 확대에 힘입어 2분기부터 두 자릿수 성장세로 전환했다.

베트남 법인은 매출액이 2.7% 성장한 2010억원, 영업이익은 9.6% 감소한 300억원을 기록했다. 쌀과자, 붐젤리(마이구미) 등 경쟁력 있는 신제품과 영업력을 바탕으로 매출 성장을 이어갔으나, 쌀, 감자플레이크, 젤라틴 등 주요 원재료비의 부담이 지속되며 영업이익은 감소했다.

러시아 법인은 매출액이 26.6% 성장한 998억원, 영업이익은 37.6% 성장한 160억원을 달성했다. 지난해 7월 트베리 신공장이 본격 가동된 이후 현지 수요에 맞춰 제품 공급량을 늘리며 고성장을 이어가고 있다.

오리온 관계자는 “경쟁사 대비 차별화된 제품력을 기반으로 내부 효율화를 지속하여 꾸준한 성장세를 이어갔다”라며 “하반기에도 법인별 상황을 반영한 제품 운영 및 영업 전략을 추진하는 한편, 생산능력 확대를 통해 국내외 시장 수요 증대에 적극 대응하며 ‘건강한 성장’의 기반을 다져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화이트페이퍼, WHITEPAPER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