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증권, 리서치본부 일본 주식 분석 확대
KB증권, 리서치본부 일본 주식 분석 확대
  • 고수아 기자
  • 승인 2023.08.04 09: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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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흥시장팀 아시아시장팀으로 개편, 
일본시장과 주식에 대한 분석 강화
사진=KB증권
사진=KB증권

[화이트페이퍼=고수아 기자] KB증권이 리서치본부의 조직개편과 업무 재분장을 통해 일본 주식 분석을 확대 한다고 4일 밝혔다.

KB증권 리서치본부는 이달 1일부터 자산배분전략부 내 신흥시장팀을 아시아시장팀으로 개편하면서 일본 주식 분석 강화에 나섰다. 아시아시장팀은 글로벌주식팀, 해외주식포트폴리오팀과 함께 일본 시장과 주식에 대한 투자 아이디어를 제시하고, 중국 외 아시아 주요 신흥시장에 대한 분석 비중도 확대할 계획이다.

해외주식 투자에 대한 전반적인 관심이 높아지는 가운데, 국내 투자자들의 일본 주식에 대한 투자 규모가 확대되고 있다. 엔화 가치 약세에 따른 저평가 인식, 미국과 중국의 대립으로 중국 시장을 이탈한 자금의 일본 시장 유입, 일본 기업의 실적 호조 및 주주 환원 제안, 일본 정부의 금융 완화 정책 지속 등의 요인에 힘입어 일본 니케이 225 지수는 지난 6월 33년만에 최고치를 돌파했다.

KB증권은 일본 니케이 지수 전망과 투자 전략을 자산배분 전략의 일환으로 제공하고 있으며, 히타치 (6501 JP), 키엔스 (6861 JP), KDDI 코퍼레이션 (9433 JP) 분석보고서를 시작으로 테크, 소비, 상사 등 일본의 경쟁력이 돋보이는 업종을 위주로 20여개 주요 유망 종목을 선별하여 분석자료를 순차적으로 발간할 예정이다.

KB증권 김세환 연구위원은 보고서를 통해 “일본의 다국적 복합기업인 히타치(Hitachi)의 2분기 매출이 시장 예상을 상회했으며, 주주환원 확대를 통한 높은 자기자본이익률(ROE), 에너지 사업부문 성장세, 아스테모 (자동차 부품) 부문 성장, 시장 평균을 상회하는 위험대비보상비율을 고려할 때 장기적인 투자 관점에서 안정적인 성과를 달성할 수 있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강효주 수석연구원은 키엔스(6861 JP) 보고서에서 “키엔스(Keyence)는 공장자동화(FA) 카메라/센서에 강점을 둔 전자기기 기업으로 머신 비전 시장에서 점유율 1위를 기록하고 있다. 일반적인 FA관련 기업과 달리 팹리스 운영, 대리점 없이 직접 판매, 당일 출고 전략으로 매출총이익률(GPM) 80%, 영업이익률(OPM) 50%를 꾸준히 유지하고 있다.”고 설명하며 “높은 기술력 및 서비스 수준을 통한 해외 점유율 확대가 기대된다.”고 밝혔다.

유중호 선임연구원은 일본의 통신 기업인 KDDI 코퍼레이션 (9433 JP) 보고서에서 “KDDI의 자기자본이익률(ROE)은 시장 (니케이 225)을 상회하고, 높은 배당수익률과 시장점유율, 현금흐름을 고려할 시 견고한 장기 이익 성장이 기대된다.”고 분석했다. 또한 “최근 분기 실적은 새로운 회계 기준 도입으로 예상치를 하회했으나, 위성 통신 서비스, 데이터센터 같은 주요 성장 사업의 확장세는 이어지는 중”이라고 언급했다. 

또한, KB증권은 아시아 주요 신흥 시장의 성장 잠재력에도 주목하고 있다. 중국 주식 시장의 부진한 흐름이 지속되는 가운데 인구, 자원, 공급망 등에서 경쟁력이 있는 인도네시아, 베트남, 인디아 등 아시아 신흥 시장의 투자 기회를 탐색하고 중장기적인 투자 가이드 라인을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인도네시아와 베트남 시장에 대해서는 현지법인 리서치와의 교류와 협업을 통해 현지 시각을 반영한 활용도 높은 리서치를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KB증권 김상훈 리서치본부장은 “글로벌 금융시장의 불확실성과 변동성이 지속되는 가운데 투자처 다변화를 통한 리스크 분산과 수익률 제고의 중요성이 더욱 부각되고 있다.”면서, “최근 투자자의 관심과 자금이 이동하고 있는 일본 시장에 대해 충분한 정보를 바탕으로 투자 판단을 할 수 있도록 균형 있는 분석을 제공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한편 리서치센터 분석자료는 고객들에게 투자에 관한 정보를 제공할 목적으로 작성된다. 개별 투자는 고객의 판단에 의거해 이뤄져야 한다. 주식투자는 원금손실이 발생할 수 있고, 해외 주식의 경우 환율변동에 따른 손실이 발생할 수 있으며 이는 투자자에게 귀속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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