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G, 2분기 영업익 2429억원...전년比 25.9%↓
KT&G, 2분기 영업익 2429억원...전년比 25.9%↓
  • 박세리 기자
  • 승인 2023.08.03 16: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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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분기 매출 1조3360억원 영업익 2329억원
창립 이래 첫 중간 배당 결정...주당 1200원
KT&G 로고 (사진=KT&G)

[화이트페이퍼=박세리 기자] KT&G가 3일 기업설명회를 통해 2023년 2분기 잠정실적을 발표하고, 중간배당 및 자사주 매입·소각 등 올해 주주환원 계획을 공개했다.

KT&G의 연결 기준 2분기 실적은 매출액 1조3360억원, 영업이익 2429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5.7%, 25.9% 줄어든 수치다.

궐련형 전자담배인 NGP(Next Generation Products) 사업 부문의 스틱 매출 수량은 36억3000만개비를 달성해 전년 동기 대비 43.5% 증가했다. 특히, 해외 NGP 스틱 매출 수량은 현지 수요 증가에 힘입어 전년 동기 대비 72.7% 성장한 22억1000만개비를 달성했다.

현지 법인 생산 물량을 포함한 해외 궐련 매출은 2655억원을 기록했다. 수출 궐련 매출은 중동, 중남미 등 주요 권역의 가격 인상 정책을 통해 1529억 원을 달성했다. 국내 궐련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5.9% 감소한 4266억원을 기록했다.

건강기능식품(건기식) 사업 부문 매출은 2608억원을 기록했다. 해외 건기식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31.4% 증가한 669억원을 달성했다. 글로벌 매출 비중 또한 전년 동기 19.1%에서 25.7%로 확대됐다. KT&G 측은 핵심 지역인 중국 시장이 높은 성장률을 보이며 전체 매출을 견인한 결과라고 분석했다.

한편, KT&G는 지난 2021년 발표한 중장기 주주환원정책에 따라 약 3000억 원(347만주) 규모의 자기주식을 향후 3개월 이내에 취득하고, 매입 완료 즉시 전량 소각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번 자사주 소각 결정은 2009년 이후 14년 만에 이뤄졌으며, KT&G 발행주식수의 2.5%에 해당하는 규모이다.

또한, KT&G는 창사 이래 최초로 중간배당 지급도 결정했다. 중간배당금은 주당 1200원으로 오는 8월 23일까지 지급할 예정이며, 2023년 회계연도 총 주당 배당금은 전년도 5000원보다 최소 200원 인상된 규모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KT&G 관계자는 “하반기에도 그룹의 3대 핵심 성장사업인 NGP·해외궐련·건기식 부문의 경쟁력 강화를 통한 기업가치 제고에 집중할 것”이라며 “중장기적 관점의 지속적인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자사주 소각정책을 포함한 신(新)주주환원정책을 올 4분기에 발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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