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뚜기, 육류소스 리뉴얼...100% 재활용 가능 페트 쓴다
오뚜기, 육류소스 리뉴얼...100% 재활용 가능 페트 쓴다
  • 박세리 기자
  • 승인 2023.07.05 14:2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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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뚜기 육류소스 3종. (사진=오뚜기)
오뚜기 육류소스 3종. (사진=오뚜기)

[화이트페이퍼=박세리 기자] 오뚜기가 SK케미칼과 손잡고, 소스류 최초로 육류소스에 ‘순환형 재활용 페트(CR-PET,)’를 적용했다고 5일 밝혔다.

오뚜기는 육류소스 패키지에 물리적 재활용이 아닌 화학적 재활용 방식으로 생산돼 100% 재활용 가능한 순환 재활용 페트를 적용했다. ‘화학적 재활용’은 버려진 플라스틱을 화학 반응으로 분해해 원료를 만들고, 이 원료로 재활용 플라스틱을 만드는 화학적 재활용 기술이다.

이번 리뉴얼된 오뚜기 육류소스(290g)는 ‘돈까스소스’, ‘참깨돈까스소스’, ‘스테이크소스’ 등 3종이며, SK케미칼의 화학적 재활용 페트인 ‘스카이펫(SKYPET) CR’을 100% 사용했다.

물리적 재활용보다 한 단계 발전한 친환경 용기로 연간 플라스틱 사용량을 약 16톤 감축할 수 있으며, 기존 수준의 안전성을 유지하면서도 생산 공정에서 일반 플라스틱 대비 탄소 배출량을 40%까지 저감할 수 있다.

오뚜기는 안전성과 품질 관리가 중요한 식품 접촉 용기의 특성도 고려했다. 순환 재활용 페트는 폐플라스틱을 다시 중합해 제조되기 때문에, 물리적 재활용에 비해 이물질로 인한 오염과 품질 저하가 없어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다.

또한 기존에는 폐플라스틱을 세척해 플레이크 형태로 잘라 재활용하는 방식으로 지속적인 생산이 불가능했지만, 순환 재활용 페트는 영구적으로 재활용이 가능하며 오염된 플라스틱도 원료로 쓸 수 있어 복잡한 분류·선별 과정도 줄일 수 있다.

오뚜기 관계자는 “친환경 가치 소비가 부상하면서, 제품 개발 공정, 폐기 시 환경에 미치는 영향을 줄일 수 있도록 100% 재활용 가능한 순환 재활용 페트를 활용한 패키지를 선보였다”라며 “앞으로도 지속가능성을 고려한 ESG 경영을 실천하고 친환경 행보를 꾸준히 이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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