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복현 금감원장 "유사 투자자문업자 불법행위 단속반 설치"
이복현 금감원장 "유사 투자자문업자 불법행위 단속반 설치"
  • 고수아 기자
  • 승인 2023.05.16 22:3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암행·일제점검 착수 혐의 확인 시 즉각 조사
고수익 등 미끼 투자자 유인 폐해 지속 지적
이복현 금융감독원장. (사진=연합뉴스)
이복현 금융감독원장. (사진=연합뉴스)

[화이트페이퍼=고수아 기자]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이 고수익 등을 미끼로 SNS‧유튜브 등을 통해 투자자를 유인하거나, 불공정거래를 일삼는 등 여전히 폐해가 지속되고 있다고 지적하며, 유사 투자자문업자들을 일제히 점검해 즉각 조치할 것이라고 16일 밝혔다.

금감원에 따르면 이 원장은 이날 금감원 임원회의에서 "금감원의 노력에도 금융시장 변동성 확대에 따른 불안심리 고조에 편승해 고수익 등을 미끼로 유튜브 등을 통해 투자자를 유인하거나 불공정거래를 일삼는 폐해가 지속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 원장은 이어 "유사투자자문업자 등에 의한 불법행위는 국민들의 직접적인 재산피해를 유발하고, 자본시장을 교란시켜 금융질서의 근간을 해칠수있는 만큼 이에 대해 적극 대응할 것"을 주문했다.

이를 위해 금감원은 전담 조직인 '(가칭)유사 투자자문업자 등 불법행위 단속반'을 설치해 집중 신고 기간 운영 등 불법행위 단서를 적극적으로 수집한다.

신속히 암행·일제점검에 착수해 불법 혐의업체 적발시 수사기관에 통보하는 한편, 불공정거래 혐의 확인 시 즉각 조사에 착수하도록 지시했다. 

아울러, 이복현 금감원장은 이번 SG증권발 주가 폭락 사태를 계기로 자본시장 불공정거래 조사와 관련한 금감원의 온·오프라인 시장정보 수집·분석 기능 강화와 인력 확충, 불공정거래 조사 관련 조직 및 기능을 원점에서 재검토를 당부했다. 

또한 금융위원회·수사기관과 유기적으로 협력해 신속한 불공정거래 단속 및 처벌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해달라고 지시했다.

화이트페이퍼, WHITEPAPER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