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이트페이퍼=박세리 기자] 롯데웰푸드(옛 롯데제과)가 올해 연결 기준 영업익 186억원, 매출 9596억원을 기록했다고 3일 공시했다. 전년 동기 대비 영업이익은 36.5%, 매출은 4.1% 증가한 수치다.
부문별로 보면 제과 사업 매출은 4.6% 증가한 4104억원, 영업이익은 77.7% 증가한 158억원이다. 해외 사업 매출은 18.8% 증가한 1909억원, 영업이익은 74.8% 증가한 89억원을 기록했다.
롯데웰푸드는 제과 사업 부분은 빙과 SKU 및 영업 효율화에 따른 매출 감소를 건과 고수익 제품군(껌,초코) 확대로 상쇄해 수익성을 방어했다고 밝혔다. 해외 사업의 경우 인도, 독립국가연합(CIS) 지역 주요 법인 매출 확대와 가격 인상 효과가 반영되며 수익성이 개선됐다고 설명했다.
다만, 식품 사업 매출은 1.9% 증가한 3671억원이었지만, 원가 부담으로 인해 29억원의 영업손실을 내며 적자 전환했다. B2C부문 원가부담을 육가공 및 HMR 판가 개선을 통해 흡수했지만, 원유 시세 하락에 따른 유지 원가 부담 등의 영향으로 전년 대비 이익이 감소했다는 분석이다.
롯데웰푸드는 향후 고부가 가치 '헬스 앤 웰니스(Health & Wellness)' 제품 카테고리 부분을 2027년까지 매출 비중 2배 이상 확대할 예정이다. 또 글로벌 사업 집중을 통해 2027년까지 해외 매출 비중을 30~50% 키운다는 방침이다.
한편, 롯데웰푸드는 지난해 7월 롯데푸드를 합병하고 글로벌 종합식품기업으로 거듭나겠다는 의지를 반영해, 지난달 창립 이후 56년간 유지해온 사명을 롯데제과에서 롯데웰푸드로 변경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