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은행 리브엠 "알뜰폰 이통사 자회사 과점 완화"
국민은행 리브엠 "알뜰폰 이통사 자회사 과점 완화"
  • 고수아 기자
  • 승인 2023.03.30 09: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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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당국 혁신금융서비스 재지정 D-DAY
알뜰폰 시장서 가격경쟁·상생 위해 노력
(사진=국민은행)
(사진=국민은행)

[화이트페이퍼=고수아 기자] KB국민은행의 알뜰폰 서비스 재승인을 전국이동통신유통협회(KMDA) 가 반대하는 것과 관련, KB국민은행은 "일부 사업자의 이익 보호를 위한 신규 사업자 규제는 안 된다"며 “KB리브엠은 알뜰폰 시장에서 이동통신 자회사의 과점체제 완화에 기여해 소비자의 통신사 선택권을 확대했다”고 강조했다. 

30일 금융권에 따르면 금융위원회 산하 혁신금융심사위원회는 이날 소위원회를 열고 혁신금융서비스 1호 사업인 KB리브모바일(이하 리브엠)의 최종 승인 여부를 논의한다. 

이를 앞두고 국민은행은 최근 전국이동통신유통협회(KMDA)가 주장한 "금융사의 알뜰폰(MVNO) 시장 진출로 인한 중소 유통사업자의 생존권 위협" 언급에 대해 "사실이 전혀 아니"라고 반박했다.

또한 일부 사업자의 이익 보호를 위한 신규 사업자 규제는 바람직하지 않다는 입장을 내놓았다. 

국민은행은 "중소 유통 사업자의 생존권을 위협하는 것은 고객이 대리점을 통하지 않고 비대면/제조사를 통해 직접 단말기를 구입하는 자급제 시장의 성장과 통신 시장의 변화에 따른 대리점의 역할 축소"라며 "고객이 대리점을 외면하는 이유를 외부에서 찾기보다는 품질 높은 서비스와 혜택으로 고객에게 다가가는 노력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설명했다. 

(사진=국민은행)
(사진=국민은행)

또한, 소비자들이 실질적인 통신비 절감과 서비스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경쟁 활성화가 필요다는 입장을 밝혔다. 

특히 국민은행은 "리브엠이 약탈적 요금제를 판매해 이동통신 시장을 왜곡시키고 있다는 주장 역시 맞지 않다"며 "현재 리브모바일의 통신 요금 수준은 MNO 자회사와 중소 알뜰폰 사업자의 중간 수준으로 중소 알뜰폰 사업자와 가격 경쟁을 지양하고, 상생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국민은행은 리브엠은 2019년 알뜰폰 시장 진출 이후 알뜰폰 '최초'로 5G 요금제와 워치요금제를 출시하는 등 중소 알뜰폰사업자와의 상생과 동반 성장을 위한 다양한 노력도 지속하고 있다고 전했다. 

국민은행은 "알뜰폰 홍보 공간인 ‘알뜰폰 스퀘어’ 개점, 알뜰폰 전용 할인 카드 출시, KB국민인증서 제공 등 다양한 상생 방안을 마련해 소통하고 있다"며 "통신 시장의 메기 역할을 수행해 시장 활성화와 알뜰폰에 대한 소비자 인식 제고에 기여해왔다"고 강조했다.

한편 국민은행 알뜰폰 서비스인 '리브엠'의 이번 혁신금융서비스 지정 기한은 다음 달 16일 만료된다. 이번에 승인이 결정되면 국민은행은 알뜰폰 서비스를 계속 이어갈 수 있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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