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 1월 국내주식 6조 순매수…코스피 담아
외국인 1월 국내주식 6조 순매수…코스피 담아
  • 고수아 기자
  • 승인 2023.02.13 18: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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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감원, 1월 외국인 증권투자 동향
서울 명동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사진=연합뉴스)
서울 명동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사진=연합뉴스)

[화이트페이퍼=고수아 기자] 지난달 외국인 투자자는 코스피 주식 위주로 6조원 넘게 사들인 것으로 나타났다. 국내주식은 4개월 연속 순매수 한 반면 채권은 2개월 연속 순회수했다. 

금융감독원이 13일 발표한 외국인 증권투자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외국인은 상장주식 6조1460억원을 순매수했다. 이는 월간 기준 2013년 9월(8조3320억원) 이후 가장 많다. 순매수 규모 6조원대는 2020년 11월(6조1250억원) 이후 처음이다. 

세부적으로 외국인은 지난달 유가증권시장에서 6조3840억원을 순매수한 반면 코스닥시장에선 2380억원을 순매도했다. 주요 국가별 결제기준 순매수 상위 1~3위는 미국(1조6210억원), 룩셈부르크(1조5960억원), 영국(9480억원) 순, 순매도 상위 1~3위는 네덜란드(-1500억원), 캐나다(1310억원), 버진아일랜드(-590억원) 순이었다. 

이로써 외국인 투자자는 4개월 연속 국내주식 순매수를 지속했다. 1월 기준 외국인의 국내 상장주식 보유규모는 전월 대비 62조2000억원 늘어난 635조9790억원 규모며, 보유비중은 전체 시가총액의 26.9%로 전월보다 0.5%p 상승했다. 

1월 채권시장에서는 국내 상장채권 6조5680억원을 순회수했다. 전월(-4조310억원)에 이어 두 달 연속 순회수다.  

순매도 규모는 3조5360억원이었고 만기상환은 3조320억원이었다. 외국인의 국내채권 순매도는 2019년 1월 1조6350억원 이후 3년 1개월 만이다. 1월 외국인의 채권 보유금액은 221조9770억원으로 상장 잔액(237조3246억원)의 9.4%를 차지했다. 

1월 지역별로는 아시아(-3조20억원), 유럽(-2조6330억원), 미주(-6450억원) 등에서 순회수했다.

채권 종류별로는 통안채(-3조1920억원), 국채(-2조3510억원), 회사채(-1220억원) 등을 순회수했다. 잔존만기별로는 1년 미만 단기채권(-7조1000억원), 1~5년 미만(-8320억원) 등을 순회수했고, 5년 이상의 채권에선 1조3640억원 규모를 순투자했다.

(자료=금감원)
(자료=금감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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