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기계발] 당신이 원하는 것, 당신을 젊게한다
[자기계발] 당신이 원하는 것, 당신을 젊게한다
  • 아이엠리치
  • 승인 2006.09.26 14:3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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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당구 선수인 쟈넷 리의 인터뷰 기사를 읽게 되었다. 기자가 쟈넷 리에게 이런 질문을 던졌다.

 

“만약 척추만곡증이라는 병이 없었더라면 현재 어떤 모습을 하고 있을까? 건강한 몸이었더라도 지금과 똑같이 피나는 노력을 기울이는 선수가 되었을까?”


이에 대한 그녀의 대답은 단호했다.

 

“물론 척추 장애 없는 당구 세계 챔피언이 되어 있을 것이다. 지금만큼 유명하지 않을지는 몰라도-사람들은 장애 극복 드라마를 좋아하니까-나는 훨씬 더 우수한 선수가 되어 있을 것이다. 하루에도 몇 번씩 연습 도중 쓰러져 시간을 낭비하지도 않을 테고, 자세도 지금보다 훨씬 좋을 것이다. 분명히 말하지만 당구는 내가 선택한 종목이 아니다. 당구가 날 선택했다. 다만 선택받은 자의 몸이 완벽하지 못해 늘 당구에게 미안한 마음이 있다.”


척추가 휘는 질병인 척추만곡증을 앓고 있는 그녀는 몸속에 기다란 금속 막대를 넣고 산다. 이 상태에서는 사실상 당구를 하는 게 불가능하다. 수시로 엄습하는 고통이 연습은 물론이고 경기 결과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다. 하지만 그녀는 세계 대회에서 여러 차례 우승하면서 세계 최고의 여자 당구 선수 중 한 사람으로 인정받고 있다.


소위 예쁜 여자가 뿜어내는, 보호본능을 자극하는 한 가닥 자기 연민도, 어리광도 섞이지 않은 근육질의 여자! 인터뷰 사진에 나온 그녀의 모습은 한 마디로 강해보였다. 매서운 눈빛이 그녀의 일에 대한 열정을 그대로 보여주었다.


개인적으로 필자는 고난을 뚫고 일어선 사람들의 장애 극복 이야기보다는 자신의 일에 모든 열정과 에너지를 바쳐 성공한 이야기를 더 좋아하는 편이다. 한 가지 일에 자신을 온전히 던질 수 있는 용기와 주위의 시선에 아랑곳없이 한 방향으로 질주하는 열정적인 사람들이 나에게는 아주 매력적으로 다가온다.


오늘은 필자가 진행하는 1-Day 세미나가 있는 날이었다. 9시간을 온전히 혼자서 진행하는 세미나이다. 끝내고 집으로 돌아오는 길에 여지없이 피곤은 밀려왔다. 운전하기조차 힘들 정도의 피곤이, 빨강 신호등 앞에서 잠시 눈을 감고 졸기도 해야 하는 피곤이 밀려왔다.

 

하지만 바로 그 이전까지는 자신의 일에 미친, 열정으로 힘이 넘치는 전문가의 모습이라 감히 말하고 싶다. 저녁을 먹고 바로 컴퓨터 앞에 앉았다. 내일까지 넘겨야 하는 이 컬럼 원고는 이렇게 마무리 되고 있는 것이다. 하지만 꼭 넘겨야 할 원고가 아니더라도 이런 모습은 흔히 볼 수 있는 나의 일상의 모습이기도 하다.


과연 어디서 이런 열정과 에너지가 나오는 걸까? 그것은 이 글의 제목처럼 바로 ‘내가 원하는 일이기 때문’이다. ‘간절히 원한 일이기 때문’이다. 누군가 나에게 이런 말을 한 적이 있다. “좀 쉬면서 일하세요!”, “여자가 능력 있으면 남편이 싫어해요!” 이런 질문에 과연 나는 어떻게 대답했을까?


내가 궁극적으로 일하는 이유는 즐겁고 신나고 재미있기 때문이다. 거기서 의미와 보람을 찾을 수 있기 때문이다. 신이 내게 내린 가장 큰 축복이 있다면 원하는 그 일이 내게로 다가올 수 있도록 스스로가 기회를 제공한 것이라 생각한다.

 

자신을 강하게 만들고 싶은가? 시간이 흐를수록 더 젊어지고 싶은가? 그러면 원하는 일을 선택하라. 남들이 아닌 ‘당신 자신이 원하는 일’을 선택하라. 찾아내라. 당신이 가장 원하는 그것이 무엇인지 찾아내라. 필사적으로 찾아내라. 그러면 당신은 저절로 강해지고 젊어질 것이다.

 

[글:이숙영/이숙영 자기계발클리닉(www.newlife4u.co.kr)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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