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기계발] 성공의 키워드 '그럼에도 불구하고'!
[자기계발] 성공의 키워드 '그럼에도 불구하고'!
  • 아이엠리치
  • 승인 2006.09.25 1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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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벽은 하루의 금맥이다. 모두가 잠든 때에 깨어 하루를 준비하는 새벽시간은 근면한 자만이 맛볼 수 있는 ‘희열’이다. 물론, 피곤에 지쳐 잠이 드는 샐러리맨에게 새벽기상은 쉬운 일이 아니다. 아침의 피곤함만으로도 충분히 버거운데 ‘더 일찍’ 일어나 무언가를 하라는 요구를 받는다면 얼마나 많은 이들이 “그러겠다”고 응할까?


잊지 말아야 할 점은, 늘 성공에는 ‘그럼에도 불구하고’라는 수식어가 따라 붙는다는 사실이다. 성공하는 사람은 ‘열악한 상황에도 불구하고’ 다른 길을 찾아 나설 줄 안다. 꿈을 위해서가 아닌 단지 돈을 벌기 위한 매일을 견디고 있다면 더더욱, 다른 길을 찾아 나서야 한다. 그 ‘다른 길’이란 자신의 가슴이 원하는 것을 향한 길이다.


필자는 그  ‘다른길’을 선택한 대표적인 예로 일본의 동시 통역사이자 번역가인 에다히로 준코를 소개하고자 한다. 그녀는 새벽 2시에 일어나는 열혈 아줌마로 유명하다. 새벽2시 기상이라니... 도대체 잠은 언제 자는 거야? 라는 반문이 절로 나올 법하다. 그녀의 저서 <새벽 2시에 일어나면 뭐든지 할 수 있다>(북@북스. 2003)에 적힌 철두철미한 자기관리법은 혀를 내두를 정도다.


그녀가 새벽2시에 일어나는 비결은 의외로 간단하다. 저녁 8시면 잠자리에 든다는 것이다. 하루 평균 수면 시간은 6시간. 부족하지도 넘치지도 않는 적당한 시간이다. ‘새벽형 인간’이아니라 ‘꼭두새벽형 인간’이다.


그녀는 남편의 퇴근 마중이나 아이들과 밤늦게까지 놀아주는 것은 일찌감치 포기했다. 일반적으로 볼 때 엄마로서는 실격(?)인 것처럼 보이지만 아이들이나 남편이 그녀의 생활패턴을 전혀 간섭하지 않기 때문에 문제는 없다.


새벽2시 기상의 이유는 일의 효율성을 위해서다. 원고 쓰기나 통역 준비로 늘 바쁜 그녀에게 있어 ‘새벽’이란 놓칠 수 없는 귀한 시간이다. 아침 9시부터 시작되는 일의 준비를 새벽2시부터 시작하게 되면 가족들이 일어나는 아침 7시까지는 어떻게 해서든 완성해 놓아야 하기 때문에 놀라울 정도의 집중력이 생긴다. 남은 시간을 어떻게 효율적으로 사용할지 ‘결사적으로’ 훈련 하는 셈.


그녀는 “튀지 않기 위해 세상과 맞추다가 결과적으로 하고 싶은 일을 할 시간이 없다고 초조하게 지내는 것 보다는 좀 유난스러워도 즐겁게 생생하게 지내면서 하고 싶은 일을 잘하면서 사는 게 낫다”고 말한다.

  

그렇게 이를 악물고 공부한 결과 그녀는 2년 만에 동시통역사가 될 수 있었다. 해외 체류경험도 없고 서른 살까지 영어를 몰랐던 평범한 가정주부가 이렇게 짧은 시간 안에 꿈을 이룰 수 있었던 것은 철저한 자기관리가 있었기 때문이다. 저녁8시에 잠든다는 것은 결코 쉬운 문제가 아니었다. TV 시청이나 저녁약속, 인터넷 서핑 등 남들이 즐기는 오락거리도 포기해야 했고 남편의 퇴근시간을 맞이하는 따뜻한 포옹도 포기해야 했기 때문이다. 그녀라고 왜 그런 것들을 하고 싶지 않았겠는가.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녀는 그것을 포기했다. 가슴이 열절이 원하는 ‘꿈’을 이루고 싶었기 때문이다.


지난 15일 세상을 떠난 전설의 여기자 오리아나 팔라치는 <역사와의 대담>에서 “야망은 스스로를 점화하는 힘이다. 삶과 역사에 눈뜨게 하는 자각의 기(氣)이며 삶에의 안주로부터 자신의 영혼을 지켜내는 위대한 의지다. 인간의 운명을 결정지어 온 이들이 범인과 다른 점은 그들의 지성도, 힘도, 해탈의 경지에 이른 사상도 아니며 오직 더욱 원대한 야망 하나뿐”이라고 말한 바 있다. ‘야망’은 비범한 삶을 탄생시킨다.


평범한 가정주부였던 에다히로 준코를 동시통역 전문가, 번역가, 환경저널리스트로 ‘점화’ 시킨 것 역시 목표를 향한 뜨거운 ‘야망’이었다.


원하는 삶을 살고 있지 않다면 원하는 삶을 살기를 더욱 간절히 원해야 한다. 그리고 그 간절함을 실행으로 옮겨야 한다. 그러기 위해서는 ‘그럼에도 불구하고’ 라는 성공의 키워드를 늘 마음에 새겨야 한다. 모두가 “불가능 하다”고 말할 때 조용히 야망을 불태우는 사람, 새벽의 어둠을 책과 펜으로 여는 사람, 술자리 대신 어학원을 향해 발걸음을 옮기는 사람, 그렇게 ‘그럼에도 불구하고’를 마음에 새기고 꿈을 향해 행동하는 사람만이 성공의 주인공이 될 수 있다.


[아이엠리치 김민영 기자] bookworm@pimedia.co.kr



 

화이트페이퍼, WHITEPAP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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