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C카드, 데이터 핵심 인허가 석권…유리한 고지 선점
BC카드, 데이터 핵심 인허가 석권…유리한 고지 선점
  • 고수아 기자
  • 승인 2022.12.19 13: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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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당국 '데이터 전문기관' 예비지정 획득
개인사업자CB·가명정보 결합 면허 등 이어
핵심 인허가 모두 획득한 유일한 금융회사로
(사진=BC카드)
(사진=BC카드)

[화이트페이퍼=고수아 기자] BC카드가 최근 금융당국으로부터 데이터 사업 관련 핵심 인허가를 모두 획득해 독보적인 경쟁 우위를 점하게 됐다.

19일 여신업계에 따르면 BC카드는 최근 금융위원회로부터 국가 지정 민간 '데이터 전문기관'으로 예비지정 받았다. 

데이터 전문기관은 산업간 융합 등이 촉진되도록 데이터 결합을 안전하고 효율적으로 지원하는 역할을 맡는다. 이번에 카드업계에서 데이터전문기관 예비지정을 획득한 카드사는 신한카드, 삼성카드, BC카드 단 3곳이다. 

특히, 마이데이터 사업자, 개인사업자 신용평가업(CB) 본허가, 가명정보 결합전문기관 면허 등 데이터 사업 관련 핵심 인허가를 모두 획득한 금융회사는 현재 BC카드가 유일하다. 

BC카드는 KT그룹 ‘디지털 플랫폼 기업(DIGICO)’ 전략에 맞춰 빅데이터 경쟁력을 집중 육성하고, 금융 빅데이터 플랫폼 운영 등 데이터 산업에서 선도적 역할을 수행한 경험과 역량을 인정받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번 데이터 전문기관 지정으로 BC카드는 ‘디지코 KT’ 그룹 내 데이터 결합 허브 역할을 수행함과 동시에 이종분야 데이터 결합을 통한 데이터 기반 융합 신사업을 적극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앞서 BC카드는 2021년 10월 금융권 최초로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지정 가명정보 결합전문기관 면허를 취득한 바 있다. 이는 서로 다른 개인정보처리자들이 보유하고 있는 가명정보를 결합할 수 있는 권한이다.

기존 가명정보 결합전문기관 면허에 이어 금융분야 데이터 결합분석 역량까지 추가로 확보함에 따라 금융과 비금융 분야를 아우르는 데이터 결합과 분석 역량을 갖추게 된 것이다.

BC카드는 데이터 사업을 선도하는 카드사로서 다양한 산업 현장에서 요구하는 융복합 데이터 수요에 적극 대응하는 한편 기존부터 강점을 보여왔던 빅데이터 기반 소상공인 지원, 상권활성화 활동도 계속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최원석 BC카드 사장은 취임 이후 데이터 기반 경영을 강조해 왔다. 지역상권 활성화 지수와 상권 스트레스 지수(BC CSI) 등 새로운 상권 분석 지표 도입해 지자체를 돕고 맞춤 마케팅을 통해 가맹점을 지원하는 등 침체된 상권 활성화에 일조하고 있다.

이와 함께 BC카드는 ‘디지코 KT’ 그룹의 통신, 금융을 아우르는 방대한 데이터와 AI, 클라우드 등 핵심 기술역량을 적극 활용, 안전하고 신뢰할 수 있는 데이터 기반 서비스를 개발해 디지털 경제 전환에 적극 참여한다는 계획이다.

신종철 BC카드 데이터결합사업TF장(전무)은 “은행과 카드 금융 데이터와 통신, 미디어 등 KT그룹의 다양한 비금융 데이터를 결합해 본업인 프로세싱 분야를 넘어 새로운 가치를 만드는 독보적 데이터 전문기업으로 변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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