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창립 53주년 기념식... 애도 분위기에 간소하고 차분히 진행돼
삼성전자, 창립 53주년 기념식... 애도 분위기에 간소하고 차분히 진행돼
  • 박세리 기자
  • 승인 2022.11.01 13:5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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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서초 사옥 (사진=삼성전자)
삼성전자  (사진=삼성전자)

[화이트페이퍼=박세리 기자] 삼성전자가 1일 창립 53주년을 맞았다.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취임 후 첫 창립기념일이지만, 국가애도 기간을 고려해 간소하고 차분한 분위기에서 진행됐다.

삼성전자는 이날 오전 경기도 수원 디지털시티에서 한종희 삼성전자 대표이사(부회장), 경계현 삼성전자 대표이사(사장) 등 경영진과 임직원이 참석한 가운데 창립 53주년 기념식을 열었다.

한종희 부회장은 창립기념사를 통해 “어려울 때일수록 진짜 실력이 발휘된다”며, “삼성전자의 저력과 도전 의지를 바탕으로 또 한 번 새롭게 변신하며 새로운 역사를 만들어 나가자”라고 말했다.

특히 한 부회장은 한계 없는 도전과 혁신을 통한 신성장, 고객 중심의 핵심 경쟁력 재정의, 지속가능경영의 보다 적극적인 실천, 소통과 일하는 방식의 변화 등을 당부했다.

그러면서 “새로운 기회 영역인 AI(인공지능), IoT(사물인터넷), 로봇, 메타버스 등에서 미래 라이프스타일을 바꿀 신사업 기회를 창출해 성장 동력을 확대해 나가자”고 말했다.

또 “장기적 안목을 바탕으로 친환경 기술 혁신을 강화해 지속가능한 미래 사회를 만드는데 기여하자”면서 “선구적인 준법정신과 문화가 삼성전자의 기본 가치로 자리 잡도록 적극적으로 동참해 달라”고 덧붙였다.

이날 이재용 회장은 창립기념일 행사에 참석하지 않고, 별도의 메시지도 발표하지 않았다. 삼성전자는 행사에 앞서 당초 계획했던 내부 축하 공연을 취소하고, 이태원 사고 희생자들을 추모하며 묵념의 시간을 가졌다.

한편, 삼성전자는 1969년 1월 13일 ‘삼성전자공업㈜’으로 출발했지만 1988년 11월 1일 삼성반도체통신과 합병하면서 창립기념일을 11월 1일로 바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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