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통가 이태원 참사 애도, 행사·축제 줄취소
유통가 이태원 참사 애도, 행사·축제 줄취소
  • 박세리 기자
  • 승인 2022.10.31 15:38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신세계그룹은 내달 11일까지 진행 예정이었던 쓱데이 행사를 전면 취소한다.(사진=신세계그룹)
신세계그룹은 내달 11일까지 진행 예정이었던 쓱데이 행사를 전면 취소한다.(사진=신세계그룹)

[화이트페이퍼=박세리 기자] 유통업계가 이태원 핼러윈 참사에 애도를 표하며 예정됐던 대형 할인 행사를 취소하거나 축소하고, 관련 마케팅도 자제하는 분위기다.

31일 신세계그룹은 내달 11일까지 진행 예정이었던 쓱데이 행사를 전면 취소한다고 밝혔다. 6개월간 준비해온 연중 최대 규모지만, 국가적 애도분위기에 따라 행사를 전면 취소하기로 결정한 것이다. 쓱데이와 함께 진행하려던 G마켓 ‘빅스마일데이'도 할인은 이어가되 행사 규모를 축소했다. 명칭도 ’12일간의 세일‘로 변경했다.

신세계그룹은 “어떤 말로도 형언할 수 없는 슬픔을 겪고 계신 유가족분들께 깊은 애도를 전한다”며 “11월5일까지 국가애도기간이 선포되면서 오늘(31일)부터 다음달 11일까지 진행키로 했던 ‘쓱데이’ 등 대형 행사를 취소키로 했다”고 전했다.

롯데그룹도 이달 27일부터 진행 중인 유통군 18개 계열사가 참여하는 ‘롯키데이’ 마케팅을 축소하고 벨리곰 이벤트 등은 취소하는 등 조용히 진행단다는 방침이다.

롯데쇼핑 관계자는 "행사는 고객과 약속한 부분인 만큼 다음 달 9일까지 예정대로 진행하지만 마케팅, 광고, 홍보, 이벤트는 전면 취소하고 상품 할인 행사만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또 국내 최대규모 쇼핑 행사 ‘2022 코리아세일페스타(코세페)’는 11월 1일부터 진항하되, 개막식과 지역 축제는 취소했다.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코세페는 개막식 없이 다음달 1일부터 15일까지 15일간 진행된다.

코세페 측은 “이번 이태원 사고 희생자와 그 가족들 아픔을 함께하는 마음으로 개막식 취소를 결정하게 됐다”며 “개막식처럼 사람을 모으는 행사는 취소하는 방향으로 안내하고 있다”고 전했다.

화이트페이퍼, WHITEPAPER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