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C, “제빵 시장 점유율 약 40% , 독점 아냐”
SPC, “제빵 시장 점유율 약 40% , 독점 아냐”
  • 박세리 기자
  • 승인 2022.10.25 15: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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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C그룹 로고 (사진=SPC그룹)
SPC그룹 로고 (사진=SPC그룹)

[화이트페이퍼=박세리 기자] SPC그룹이 ‘SPC 계열사 빵류 제조업 시장 사실상 독점’ 기사와 관련 “오해가 발생할 소지가 있다”라며 일부 언론의 관련 보도에 대해 25일 해명에 나섰다.

이날 일부 언론에서 SPC 계열사가 빵류 제조업 시장을 사실상 독점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식품산업통계정보의 자료를 근거로 빵류 제조업체로 지난해 매출 수치가 있는 82곳의 전체 매출(별도 기준) 약 4조5173억원 중 SPC그룹 계열사 5곳의 매출이 3조7658원으로 전체의 83.4%를 차지하고 있다는 이유에서다.

이에 SPC그룹은 “해당 기사에 근거가 된 자료는 ‘AT(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식품산업통계정보’ 상에서 분류하고 있는 산업분류 체계에서 ‘빵류 제조업’으로 등록된 업체들만을 토대로 시장 현황을 설명한 것인데, 해당 통계는 제빵 시장의 현황을 정확히 반영하고 있지 않다”라고 반박했다.

가령 해당 '빵류 제조업' 리스트에는 베이커리 '파리바게뜨'를 보유한 '파리크라상'은 포함된 반면, 베이커리 2위인 '뚜레쥬르'를 보유한 'CJ푸드빌'은 포함되지 않았다. 이는 ‘CJ푸드빌’이 AT 산업분류 상 ‘서양식 음식점업’으로 등록되어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또 신세계푸드 등 빵류 제품을 제조하거나 베이커리를 운영하는 기업들은 더 많지만, 통계에 누락 되어 있어 기존 수치에서 제빵 시장에서 큰 축을 담당하고 있는 CJ푸드빌(5387억, 2021년)의 매출만 더해도 전체 시장 크기는 5조514억으로 늘어난다고 덧붙였다.

SPC그룹은 “국내 제빵시장 규모를 산정하는데 빠질 수 없는 ‘개인제과점’ 규모가 2016년에 약 2조3353억원이었다는 점을 감안하면(출처: AT 통계 자료) 국내 전체 제빵시장 크기는 최소 7조4000억원 규모 이상으로 추정된다”며, “자사의 점유율은 약 40% 후반 정도로 추정해 볼 수 있다”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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