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 2인 대표 체제 전환...경영지원대표 신설, 대표에 강호성 CJ ENM
CJ 2인 대표 체제 전환...경영지원대표 신설, 대표에 강호성 CJ ENM
  • 박세리 기자
  • 승인 2022.10.25 09:4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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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 경영지원 대표 강호성
ENM 엔터부문 대표 구창근
올리브영 대표에 이선정
강호성 (사진=CJ)
 강호성 대표 (사진=CJ)

[화이트페이퍼=박세리 기자] CJ그룹이 2인 대표 체제로 전환한다. 지주사인 CJ㈜의 경영지원대표를 신설하고 CJ ENM 엔터테인먼트 부문 강호성 대표를 선임했다. 이로써 지난 2020년 박근희 CJ대한통운 부회장이 지주사 대표이사 자리에서 사임한 후 약 2년 만에 2인 대표체제로 다시 전환된다.

이번 임원 인사는 지난해보다 두 달 앞당겨 진행됐다. CJ그룹은 이른 인사 단행 배경에 대해 “경기 침체와 글로벌 불확실성이 증대될 것으로 예상되는 내년은 그룹의 미래 도약 여부가 판가름 나는 결정적인 시기”라며, “중기비전 중심의 미래 성장을 내년 이후 일할 사람들이 주도해야 한다는 취지에서 조기 인사를 실시했다”라고 밝혔다.

이번 조기 인사로 CJ주식회사는 기존 김홍기 대표가 경영대표로 경영에 주력하고 신임 강호성 대표가 대외협력 중심 경영지원대표를 맡는다. 내부 경영과 대외환경 대응을 분리해 경영 전문성을 강화하겠다는 취지다.

CJ ENM을 이끌던 강 대표는 서울대 법대를 졸업하고 수원지검 성남지청 검사를 지낸 법조인 출신 경영자다. 지난 2013년 CJ그룹에 법무실장으로 합류해 2020년 7월부터 CJ지주와 CJ ENM 경영지원 총괄부사장을 거쳐, 지난해 1월 CJ ENM 대표에 올랐다.

 

구창근 대표 (사진=CJ)
구창근 대표 (사진=CJ)

CJ ENM 엔터테인먼트 부분 신임 대표에는 구창근 CJ올리브영 대표가 내정됐다. 구 대표는 서울대 경제학과를 졸업, 한국투자증권과 삼성증권에서 연구원으로 근무하다 2010년 CJ그룹으로 이직한 증권사 연구원 출신이다. 이후 지주사 CJ 기획팀·사업팀, 전략1실장 등을 거쳐 2017년 CJ푸드빌 대표, CJ올리브영 대표직을 역임했다.

 

이선정 대표 (사진=CJ)
이선정 대표 (사진=CJ)

공석이 된 CJ올리브영 신임 대표에는 영업본부장을 맡고 있던 이선정 경영리더가 승진해 취임한다. 그는 1977년생으로 그룹 내 최연소 CEO이자 올리브영 최초의 여성 CEO다. 그는 CJ올리브영이 CJ올리브네트웍스 산하에 있을 때 H&B(헬스앤뷰티) 사업부장을 맡은 뒤 MD사업본부장을 거쳐 대표 자리에 올랐다.

CJ그룹은 계열사 최고경영자(CEO)대부분을 유임하고 신임 임원으로 44명을 발탁했다. 신임 임원의 평균나이는 45.5세로 역량 있는 젊은 인재 발탁 기조를 이어갔다. 아울러 이재현 회장의 장남인 이선호 CJ제일제당 경영리더는 식품성장추진실장을 맡아 신사업 발굴에 적극 나설 전망이다.

 

■ 신규 임원 승진자

<CJ제일제당>

▲ 김민태 김중현 임동혁 임희정 신혜원 고영주 김지훈 강원철 한준봉 이지은 윤태상 오재우 백민지 이재호 김유상

<CJ대한통운>

▲ 김권웅 최은성 황규성 엄상용 김웅기 정성우 곽재만

<CJ ENM>

▲ 엔터부문 옥영주 고경범 황상묵 조성철 홍준기

▲ 커머스부문 박성배

<CJ올리브영>

▲ 김환 이연주

<CJ CGV>

▲ 조진호 배승호

<CJ올리브네트웍스>

▲ 신정호 장영동

<CJ푸드빌>

▲ 변희성

<일본지역본부>

▲ 이재영

<CJ주식회사>

▲ 곽경민 장지민 곽윤영 신대철 이준현 김서우 이현창 김이지

화이트페이퍼, WHITEPAP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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