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기계발]여성의 성공, 착한 소녀티 벗어라
[자기계발]여성의 성공, 착한 소녀티 벗어라
  • 아이엠리치
  • 승인 2006.09.08 16:1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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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흔히 여성간부들은 커뮤니케이션 능력이 탁월하다고 생각한다. 그러나 그럴싸하게 들릴뿐, 이것은 실제로 빛 좋은 개살구에 불과하다. 우선 남성 간부들에 비해 여성간부들의 숫자는 턱없이 적고, 설령 있다고 해도 커뮤니케이션 능력 같은 외교적인 장점을 십분 발휘하는 경우가 드물기 때문이다.

 

여성 간부들은 대개 치열한 싸움과 그런 싸움에 대한 거부감 사이에서 마음의 갈피를 잡지 못하고 이러저리 흔들린다. 그리고 이런 태도는 사람을 무력화시킨다.

 

성공한 작가이자 심리학자인 우테 에르하르트의 말에 따르면 많은 여성들이 두 가지 상반된 가치가 공존하는 모호한 태도를 취함으로써 스스로 무덤을 파고 있다. 여성들은 도덕군자 같은 원칙들을 지나치게 고려한 나머지 단호한 입장 표명을 자제한다. 그리고 이런 불명확한 태도로 인해 툭하면 곤란한 상황에 부딪힌다.

 

다음에 제시한 여성들의 네 가지 소망이 이런 딜레마를 분명히 보여주고 있다. 성공을 목표로 하는 여성이라면 이런 어설픈 소망들을 반드시 떨쳐버려야 할 것이다.


그 네가지 소망은 이렇다.

 

첫 번째 소망 - 남에게 상처 주고 싶지 않아


남성들의 경우 짤막하고 솔직하게 '난 내 뜻을 관철시키고 싶어"라고 말하는 반면, 여성들 대다수는 이런 말을 역겹게 여긴다. 여성들은 좀더 복잡한 표현을 선호한다. 이렇게 말이다.


"내 뜻을 관철시키고 내 목표를 성취하고 싶지만, 다른 사람들을 짓밟거나 그들에게 상처를 주고 싶지 않아"

그러나 이렇게 이런 일이 가능한가? 남녀를 막론하고 도대체 어떤 사람이 자신의 의사를 강력히 밀고 나가는 동시에 타인을 배려할 수 있겠는가? 이는 그저 듣기 좋은 자기기만에 불과하다.

 

두 번째 소망 - 위압감을 주고 싶지 않아


"자신감 있게 보이고 싶지만 위압감을 주고 싶지는 않아"


비즈니스맨들은 외모를 통해 강한 인상을 심어주기 위해 가는 줄무늬가 들어간 양복에 맞춤 셔츠, 영국제 수제화를 신는다. 값비싼 옷은 직업적 성공을 간접적으로 증명해준다. 이런 원칙은 심지어 키가 작고 뚱뚱한데다 얼굴까지 못생긴 사람에게도 통한다.

 

그들은 진지해 보이는 인상과 권력의 냄새를 이용해 상대방에게 위압감을 심어주고 싶어한다. 이런 이유로 건강한 공격성을 지닌 성공한 여성들도 고급 의상과 값비싼 바지정장, 그리고 어지간한 교수의 한달 치 월급과 맞먹는 명품 반지를 끼고 나타난다. 그들의 목적은 당연히 상대방에게 불안감을 심어주는 데 있다. 그리고 이런 그들의 의도는 대부분 적중한다.

"비행기를 탔을 때 그렇게 고상하게 차려입은 여성이 제 옆 좌석이 앉으면 전 처음부터 잔뜩 주눅이 들어버리죠"

43세의 어느 노련한 중소기업 사장이 남성우월주의자 특유의 제스처를 취하면서 한 말이다. 고상하고 기품있는 외모는 거리감을 형성하고 존경심을 불러일으키는가 하면 상대방이 흉허물 없는 태도를 취하지 못하도록 미리 경고하는 기능을 한다.

 

세 번째 소망 - 다른 사람의 기분을 상하게 하고 싶지 않아


"비판력을 갖춘 사람이 되고 싶지만, 다른 사람들의 기분을 상하게 하고 싶지는 않아"


다른 곳도 아닌 직장에서 어떻게 이런 생각을 하게 되었을까? 비판을 하려면 당연히 취약한 부분을 지적할 수밖에 없고, 그 결과 상처를 줄 수밖에 없다. 의도적으로 취약한 부분을 지적하거나 상처를 주려고 해서가 아니라 하다보면 어쩔 수 없이 그렇게 된다. 특히 정곡을 찌르는 비판은 정말로 견디기 힘들다.


요컨대 당신이 누군가를 비판하면 -당신이 얼마나 상대방을 배려하며 말하건, 또 당신의 지적이 얼마나 정당하건 간에- 상대방은 대개 모욕감을 느끼게 마련이다.

 

네 번째 소망 - 속임수는 쓰고 싶지 않아


"내 의견을 말하고 다른 사람들을 설득하고는 싶지만, 교묘한 술책이나 속임수를 쓰기는 싫어"


하지만 아무리 해도 상대방의 마음을 돌릴 수 없다면 어떻게 할 것인가? 그냥 조용히 항복하고 모든 것 포기할 것인가? 이런 경우에는 전략적인 노련함이 요구된다. 중요한 회의가 있다면 그에 앞서 네 명의 동지를 확보하는 일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그들의 역할은-당신의 발표가 끝나면 곧바로 뒤를 이어 - 당신의 아이디어를 크게 칭찬하는 것이다. 이렇게 하면 누군가 비판하려고 마음먹었다가도, 반대의견을 제시했다가는 자그마치 네 사람의 반박에 부딪히게 된다는 사실을 알아차리고 즉시 비판을 포기한다. 불평꾼들의 입을 막아버릴 수 있는 근사한 전략이다.

 

오늘날과 같은 경쟁사회에서는 남성들보다 여성들의 부담이 특히 크다. 어렸을 적 여성들은 언제나 남을 돕고 자신을 기꺼이 희생하고 그러면서도 겸손할 줄 아는 '착한 소녀', 한마디로 사랑스런 아이로 길러졌다.

 

그러나 이제 성공한 여성으로 거듭나기 위해서는 착한 소녀의 짐을 벗어던져야만 한다. 공격성과 파워를 즐기지 못한다면, 그 결과는 지속적인 자기반성뿐일 것이고, 이는 다시 신데렐라 콤플렉스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이다. 두말할 필요없이 이런 태도는 매우 부정적인 결과를 초래한다.

 

[옌스 바이트너, 반공격성 트레이닝 개발자] 참조 <페페로니전략> (더난. 2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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