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특허청 "韓 특허출원, 역대 최고"…삼성·LG 상위권 포진
유럽특허청 "韓 특허출원, 역대 최고"…삼성·LG 상위권 포진
  • 최창민 기자
  • 승인 2022.04.05 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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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유럽 특허청
자료=유럽 특허청

[화이트페이퍼=최창민 기자] 한국의 지난해 유럽 특허청(EPO) 전체 특허 출원 수가 전년보다 3.4% 증가한 9394건을 기록하면서 역대 최고 기록을 경신한 것으로 조사됐다. 국내 기업 가운데서는 삼성과 LG가 글로벌 특허 출원 2·3위에 올랐다.

5일 EPO가 발표한 '2021년 EPO 특허 지수'에 따르면 한국의 전체 특허 출원 수가 전년 대비 3.4% 증가한 가운데 같은 기간 국내 기업들의 반도체 분야 특허 출원은 36.2%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에 한국의 특허 비중은 지난 2017년 12%에서 작년 18%까지 확대됐다.

국내 기업별로는 삼성이 지난해 전년보다 57% 증가한 반도체 특허를 출원하면서 반도체 분야 전체 특허 중 13%를 차지했다. 이는 미국 인텔과 대만의 TSMC가 각각 3%에 그친 데 비해 월등한 수준이다. 이어 LG(2422개), KT&G(233개), 포스코(168개), SK(138개) 등으로 조사됐다.

기업별 글로벌 순위에서 삼성은 2020년 1위에서 지난해 2위로 하락, 중국의 화웨이에 1위 자리를 내줬다. LG는 3위 자리를 유지했다.

부문별 특허 수는 디지털 통신이 전년 대비 8.4% 증가하면서 1위에 올랐다. 청정 에너지 기술이 다수 출원되며 지난해 해당 항목에서 가장 많은 특허가 나온 전자 기기·도구, 에너지 분야는 2위로 밀려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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