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품업계 헬시플레저 트렌드 반영 소비자 접점 키우기
[화이트페이퍼=박세리 기자] 식품업계가 봄맞이 신상품을 선뵌다. 특히 건강과 식단 관리에 도움이 되는 ‘샐러드’와 관련한 상품이 잇따라 등장하고 있다.
20~30세대를 중심으로 불고 있는 헬시플레저 트렌드에 따른 것으로 해석된다. 헬시플레저’는 ‘건강한(Healthy)’과 ‘기쁨(Pleasure)’의 합성한 신조어로 즐거움에서 오는 죄책감을 느끼면서도 그것을 즐긴다는 길티플레저(guilty pleasure)의 중의적 의미를 갖는다.
이에 식품업계도 건강관리를 하면서도 맛의 즐거움을 놓치지 않으려는 소비자의 수요에 빠르게 대응하는 추세다. 샐러드 등 채식 위주의 상품을 개발하고 기존 상품과 믹스매칭 해 직영 샐러드 카페를 통해 새롭게 선보이는 등 소비자와의 접점을 높여나가고 있다.
■ SPC삼립의 샐러드 브랜드 4종 출시
SPC삼립의 샐러드 브랜드 '피그인더가든'은 '탄단지(탄수화물·단백질·지방) 볼샐러드' 4종을 출시했다고 28일 밝혔다.
탄단지 볼샐러드는 ‘핫치킨텐더 볼, 그릴닭가슴살 볼, 훈제목살 볼, 허브치킨 볼’로 건강 식단 트렌드를 반영해 낮은 칼로리를 유지하고 풍부해진 토핑과 야채의 최적 균형을 맞추고, 건강을 추구하는 드레싱을 함께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라고 전했다.
SPC삼립 마케팅 담당자는 "건강을 위해 샐러드를 식사로 즐기는 소비층이 늘어나면서 영양성분을 차별화한 신제품을 추가 출시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소비자 선택 폭을 넓히기 위해 다양한 샐러드 라인업을 선보일 계획"이라고 말했다.
■ 동원홈푸드 샐러드 시장 성장세에 프리미엄 샐러드 카페 오픈
이날 동원홈푸드도 프리미엄 샐러드 카페 '크리스피 프레시(crispyfresh)' 파르나스몰점을 오픈 소식을 알렸다.
동원홈푸드는 크리스피 프레시 파르나스몰점은 강남 삼성동 테헤란로에 위치해 교통의 중심인데다, 입점지가 일대 최대 오피스 상권에 있어 인근 직장인은 물론 샐러드 주요 소비층 20~30대 여성 고객의 유입이 많은 대형 복합 쇼핑몰이라 설명했다.
동원홈푸드는 다음달 3일까지 인기 메뉴인 '비프 플레이트'를 할인 판매하며, 방문포장 고객에게는 샐러드와 함께 즐기기 좋은 식물성 음료 '그린 덴마크'를 선착순으로 증정한다고 전했다.
면역과 건강관리가 우리 일상의 화두가 되면서 샐러드 소비도 늘고 있다. 동원홈푸드도 "건강한 한 끼 식사에 대한 소비자들의 관심이 높아지면서 국내 샐러드 시장은 지속적인 성장세에 있다"고 분석했다.
앞서 롯데마트몰은 트렌드에 발맞춰 이달 말까지 ‘2022년 건강한 식생활 트렌드’를 테마로 다양한 헬시플레저 행사를 진행 중이다. 또 신세계푸드의 노브랜드 버거는 감자튀김 대신 ‘버거, 샐러드, 음료’로 구성한 샐러드 팩을 도입해 판매중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