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스아워 D-1, CJ푸드빌·삼성전기·매일유업 등 국내기업 동참
어스아워 D-1, CJ푸드빌·삼성전기·매일유업 등 국내기업 동참
  • 박세리 기자
  • 승인 2022.03.25 16: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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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년 3월 마지막주 토요일 저녁 8시30분 소등 캠페인
CJ푸드빌·삼성전기·매일유업 등 국내기업 동참
우리가 만드는 미래(Shape Our Future) 2022 어스아워 캠페인 (사진=wwfkorea)
우리가 만드는 미래(Shape Our Future) 2022 어스아워 캠페인 (사진=wwfkorea)

[화이트페이퍼=박세리 기자] 불 꺼진 한 시간, 매년 열리는 지구촌 전등 끄기 캠페인 어스아워(Earth Hour)가 하루 앞으로 다가왔다.

이에 CJ푸드빌·삼성전기·매일유업 등 국내 기업들도 세계자연기금(WWF)이 주최하는 환경운동 캠페인 ‘어스아워’에 동참한고 25일 밝혔다.

‘우리가 만드는 미래(Shape Our Future)’를 주제로 열리는 올해 어스아워는 2007년 호주 시드니에서 처음 시작된 이후 매년 3월 마지막주 토요일 밤에 실시되고 있다. 해당일에 8시 30분부터 1시간 동안 전등을 끄며 기후변화의 의미를 되새기는 상징적 자연보전 캠페인이다.

사상 최고 기온을 기록한 북극 등 세계 곳곳에 전례 없는 기후이상 현상이 벌어지는 가운데, 전 세계 수백만 명의 시민들이 참여하며 자연 보전을 향한 연대와 의지를 보일 이번 캠페인에 국내 기업들의 적극적인 동참은 의미가 크다.

CJ푸드빌 서울 상징 N타워 소등...15년째 참여

CJ푸드빌은 오는 26일 오후 8시 30분부터 1시간 동안 자사가 운영하는 N서울타워 외관 전체 조명을 소등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기후 위기 대응의 중요성을 공감하고 시민들의 참여를 독려하고자 하는 취지에서다.

N서울타워는 전 세계 192개 국가에서 2만여 개 이상의 랜드마크가 참여하는 이번 행사에 지난 2008년을 시작으로 올해까지 총 15번째 ‘어스아워’ 캠페인에 참여하고 있다고 부연했다.

CJ푸드빌은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랜드마크로서 1시간 소등이라는 상징적인 행동을 통해 에너지 절약과 탄소 배출 저감에 기여하고자 올해도 동참하게 됐다”며 “이번 캠페인이 기후 위기의 심각성을 알리고 시민분들의 일상 생활 속 참여를 이끄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삼성전기 ESG경영 실천 일환으로 올해부터 동참

삼성전기는 ESG경영 실천 일환으로 올해부터 이번 행사에 함께 한다. 먼저 사전 행사로 전기 사용량이 많은 평일 저녁에 수원 등 국내 사업장의 정문과 주요 건물의 전등을 소등한다. 이번 캠페인 동참으로 약 300kw의 전기를 절감할 것으로 예상했다.

캠페인 당일은 임직원의 참여를 독려하기 위해 가족들과 함께 전등을 소등하고 촛불을 켜거나 플러그를 뽑는 모습 등을 에너지 절약 인증샷 이벤트도 진행한다.

장덕현 삼성전기 대표이사 사장은 “이번 캠페인은 지구 환경과 에너지 절감의 중요성을 알리는 데 깊이 공감해 임직원들과 함께 참여한다”며 “탄소중립을 위한 활동을 꾸준히 전개해 중요성이 확대되는 ESG 경영을 실천하겠다”고 말했다.

매일유업 참여 이벤트 및 후원으로 함께 해

매일유업의 유기농·친환경 식품 브랜드 상하목장은 어스아워의 취지를 널리 알리고자 관련 이벤트를 진행하며 함께 한다고 밝혔다.

당일 오후 8시 30분 어스아워에 참여한 뒤 개인 SNS에 상하목장을 태그해 인증하고 상하목장 인스타그림 이벤트 게시물에 댓글을 작성하면 추첨을 통해 상하목장 유기농 멸균우유 등을 증정하는 방식이다.

상하목장은 이와 함께 세계자연기금 주관 비대면 마라톤 ‘어스아워런’에도 스포츠 음료 셀렉스웨이프로틴 드링크 등 물품을 후원한다고 전했다.

이번 행사와 관련해 마르코 람베르티니 WWF 국제본부 사무총장은 “2022년 어스아워는 모두가 하나 되어 자연은 물론 인류 사회에 연대를 보여주는 시간이다. 이 시간을 우리의 하나뿐인 집, 지구의 건강을 지키는 결정적인 계기로 만들어야 한다”며 “세계 지도자들이 올해 파리협정에 준하는 자연보전 대응 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한자리에 모인다. 2030년까지 자연 파괴를 멈추고 회복으로 나아갈 수 있는 기회가 되어야 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아울러 국회의사당, 서울시청 등 정부 공공기관과 잠실롯데타워, 남산서울타워 등 주요 랜드마크가 소등에 참여할 예정이다. 자연파괴를 막고자 하는 개인, 기업, 단체도 누구나 1시간 소등을 통해 동참할 수 있다. 26일 저녁 8시 30분부터다.

화이트페이퍼, WHITEPAP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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