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금융, 스타트업과 미래 금융혁신 발굴 나선다
삼성금융, 스타트업과 미래 금융혁신 발굴 나선다
  • 김은경 기자
  • 승인 2022.03.14 16:2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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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회 삼성금융 오픈 컬래버레이션'
오늘부터 한 달간 참가 스타트업 모집
본선 진출사에 협업·지원금·투자기회
(사진=삼성금융)
(사진=삼성금융)

[화이트페이퍼=김은경 기자] 삼성 금융관계사들이 스타트업과 협력을 통해 미래 금융 혁신 사례 발굴에 나선다.

이를 위해 '제3회 삼성금융 오픈 컬래버레이션' 대회를 마련하고 오늘부터 한 달간 참가 스타트업을 모집한다. 본선 진출 스타트업에게는 삼성금융 계열사와의 공동 프로젝트 추진 기회는 물론이고 지원금에 지분투자 기회도 제공된다.    

■ 10월까지 성장 지원 프로젝트 대장정 돌입 

14일 삼성생명과 삼성화재, 삼성카드, 삼성증권, 삼성벤처투자 등 삼성 금융관계사(이하 삼성금융)에 따르면 삼성금융은 이날부터 다음 달 10일까지 제3회 삼성금융 오픈 컬래버레이션에 참가할 스타트업을 모집한다. 

이번 3회 대회는 ‘스타트업과 함께 금융의 미래를 향해 나아갑니다’라는 슬로건 아래 진행되며, 지원 스타트업 중 심사를 거쳐 본선에 진출할 스타트업을 선발한다. 본선에 오른 기업들은 삼성금융과의 협력을 통해 솔루션과 사업모델을 개발한 뒤, 오는 10월 발표회를 거쳐 최우수 스타트업을 가리는 일정이다.

본선 진출 스타트업에게는 3000만원의 지원금도 주어진다. 삼성금융과 4개월간 공동 프로젝트를 추진하며 지분투자 기회도 부여 받을 수 있다. 최종 발표회에서는 각 삼성 금융사별 1팀씩 최우수 스타트업을 선발하며, 이들에게는 1000만원씩 추가 시상금이 지급된다.

특히 삼성금융은 이번 대회부터 스타트업의 성장과 사업진출을 돕기 위해 다양한 지원 프로그램도 선보일 예정이다.

먼저, 스타트업 성장에 있어 반드시 필요한 인사노무와 컴플라이언스 등 각 분야에서 성장 멘토링 프로그램 운영한다. 또한 본선 진출사 모임을 신설해 스타트업간 시행착오와 노하우를 공유하고 외부 네트워킹을 확대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참가를 희망하는 국내 스타트업과 중소기업은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대회 참가 접수가 가능하다. 삼성금융에서 제시하는 과제는 삼성금융 통합 앱 활성화를 위한 공통과제, 각 사별 특성에 맞춘 특화과제, 삼성금융사에 제안하고 싶은 자유주제로 구성된다.

■ 1·2회 총 635개 스타트업 참여...호응·성공 가시화  

삼성금융 오픈 컬래버레이션은 지난 두 차례 대회에 금융권 최고 규모인 635개의 스타트업이 참여하는 등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이 대회는 스타트업과 협력을 통해 혁신금융을 위한 신사업 개발 기회를 찾고 핀테크 발전에 기여한다는 취지로 지난 2019년 처음 시작됐다. 

연혁이 쌓이면서 성공 사례도 점차 가시화되고 있다. 일례로 2회 대회에서 본선에 진출한 이후 지금까지 ‘삼성금융’과 협력 관계를 이어가고 있는 ‘에이슬립’은 1월 미국 ‘소비자가전전시회(CES)’에 참가해 AI 기반의 수면진단 기술력을 인정받은 바 있다. 삼성금융-스타트업간 성공 사례가 차례로 나오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삼성금융사들은 스타트업간의 협업도 활발히 진행 중이다. 삼성생명은 '스마트디아그노시스'의 홍채 기반 스트레스 측정 기술을 헬스케어 분야에 적용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며, 삼성화재는 '라이언로켓'의 인물 합성·제작 기반의 AI(인공지능) 휴먼 기술을 내부 교육에 활용하는 방안을 검토할 예정이다.

삼성카드 역시 에듀테크 플랫폼 '아테나스랩'과 협력해 공동 캠페인을 운영했으며 교육 결제 분야에서 협업할 계획이다. 삼성증권은 광학문자인식(OCR) 전문기업인 '컴트루테크놀로지'의 행정문서분류 자동화 솔루션을 도입했다.

또한 2회 대회 본선 진출 기업 대상 설문조사 결과 ▲각 금융업권 리딩 기업의 구체적인 니즈를 파악해 사업화 가능성을 높임 ▲높은 전문성을 가진 협업부서의 적극적인 협조와 지원이 이뤄짐 등 삼성금융만의 차별화된 협력 과정에 대한 스타트업의 만족도도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삼성금융 오픈 컬래버레이션 관계자는 "지난 2회 대회를 치르면서 삼성금융사와 스타트업간 협력이 이뤄지는 교류의 장으로 발돋움했다"면서 "앞으로도 스타트업의 성장을 도와 혁신적인 솔루션을 개발해 미래 금융 발전에 기여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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