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주요 대기업들, 경제에 1000조원 기여
국내 주요 대기업들, 경제에 1000조원 기여
  • 최창민 기자
  • 승인 2021.12.22 08: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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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러스트=연합뉴스
일러스트=연합뉴스

[화이트페이퍼=최창민 기자] 국내 주요 대기업 207곳이 올해 들어 3분기까지 우리 경제에 직접적으로 기여한 금액이 1000조원에 육박한 것으로 조사됐다.

22일 기업데이터연구소 CEO스코어가 500대 대기업 중 경제기여액을 알 수 있는 207곳을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3분기 누적 경제기여액은 974조311억원이었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15.9%(133조7450억원) 늘어난 수준이다.

3분기까지 누적 경제기여액 974조311억원이 돌아간 비중을 이해 관계자별로 보면 협력사가 81.1%(790조2199억원)로 대부분을 차지했다. 이어 임직원 12.7%(124조1888억원), 정부 3.9%(37조8355억원), 채권자 1.1%(11조1426억원), 주주 1.0%(9조8269억원), 사회 0.1%(8174억원) 등의 순이었다.

경제기여액이 가장 높은 업종은 IT·전기전자 업종이다. 올해 3분기까지 IT·전기전자의 기여액은 218조2537억원으로 작년 동기(185조8124억원) 대비 32조4413억원 늘었다. 자동차 부품(160조6700억원), 석유화학(158조5305억원) 등도 기여액 상위 3위에 들었다.

기업별로는 삼성전자의 경제기여액이 117조9762억원으로 전체의 12.1%를 차지했다. 삼성전자의 분야별 기여액으로는 협력사 75조3356억원(63.9%), 임직원 24조8692억원(21.1%), 정부 9조9194억원(8.4%), 주주 7조3565억원(6.2%) 등이다.

2위인 현대차·기아의 기여액은 101조2117억원(현대차 59조원·기아 42조원)으로 전체의 10.4%를 차지했다. 이어 포스코(44조2501억원), LG전자(38조9622억원), 한국전력공사(36조61억원), 현대모비스(25조2268억원), 삼성물산(22조5691억원), GS칼텍스(21조723억원) 순으로 조사됐다.

207개 대기업의 3분기 누적 경제기여액의 전년 대비 항목별 증감을 보면 실적 상승 영향으로 정부에 기여하는 법인세 등 세금이 79.5%(16조7558억원) 늘었다. 주주 배당금은 23.4%(1조8653억원), 협력사 매출은 15.9%(108조6496억원), 임직원 임금 등은 7.4%(8조5776억원) 각각 증가했다.

이와 달리 기부금 감소 등 영향으로 사회 기여액은 40.5%(5557억원) 줄었다. 저금리로 인해 이자 비용이 줄며 채권자에 대한 기여액도 12.2%(1조5477억원)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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