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정위, 생활화학제품 필수정보 누락 업체 8곳 경고 조치
공정위, 생활화학제품 필수정보 누락 업체 8곳 경고 조치
  • 이시아 기자
  • 승인 2021.12.06 13: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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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픈마켓 등에서 필수정보 상세히 알리지 않아“
(사진=연합뉴스)
공정위는 전자상거래소비자보호법을 위반한 LG생활건강, 한국P&G판매, 애경산업, 불스원, 피죤, 휴세코(레킷벤키저 제품 수입업체), 엔터아인스(아스토니쉬 제품 수입업체), 아로마글로바(양키캔들 제품 수입업체) 등 8개 업체에 심사관 전결 경고 조치를 내렸다고 6일 밝혔다. (사진=연합뉴스)

[화이트페이퍼=이시아 기자] 공정거래위원회가 락스, 세탁세제, 방향제 등 건강에 해로울 수 있는 생활화학 제품을 오픈마켓 등에서 팔면서 필수 상품 정보를 상세하게 알리지 않은 LG생활건강 등 8개 업체에 제재를 가했다.

공정위는 전자상거래소비자보호법을 위반한 LG생활건강, 한국P&G판매, 애경산업, 불스원, 피죤, 휴세코(레킷벤키저 제품 수입업체), 엔터아인스(아스토니쉬 제품 수입업체), 아로마글로바(양키캔들 제품 수입업체) 등 8개 업체에 심사관 전결 경고 조치를 내렸다고 6일 밝혔다.

공정위는 이들 업체가 사이버몰을 통해 생활화학 제품을 판매하면서 재화 등의 정보에 관한 사항을 소비자와의 계약체결 전에 적절히 표시·광고 또는 고지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앞서 공정위는 올해 1월부터 가습기살균제와 같이 건강에 해로운 성분을 담고 있는 제품의 경우 온라인 쇼핑몰 등에서 판매할 때 사용된 화학물질, 사용상 주의사항, 용도, 제형, 제조 연월, 유통기한 등의 필수 정보를 상세히 담도록 하는 개정 전자상거래 고시를 시행하고 있다. 이전에는 이들 제품이 ‘기타 재화‘로만 분류돼 제조국, 원산지 등의 간략한 상품 정보만 제공됐다.

공정위는 생활화학 제품 매출 비중이 높거나 판매 품목이 많은 회사를 중심으로 개정 고시 내용을 제대로 이행하고 있는지 점검한 결과, 이들 8개 업체를 적발했다. 다만 조사 과정에서 이들 업체가 법 위반 행위를 모두 자진 시정하면서 경고 처분을 내리는 것으로 마무리했다.

공정위 관계자는 “생활화학 제품을 판매하는 업체들이 오픈마켓 등에 입점 계약하는 때부터 고지해야 하는 상품의 필수 정보가 무엇인지 제대로 안내받을 수 있도록 한국온라인쇼핑협회에 협조 요청을 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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