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대한통운, 핀란드-중국 화물 횡단 성공…서울-부산 15번 왕복거리
CJ대한통운, 핀란드-중국 화물 횡단 성공…서울-부산 15번 왕복거리
  • 서영광 기자
  • 승인 2020.12.15 15:5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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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베리아횡단철도(TSR) (사진=CJ대한통운)
시베리아횡단철도(TSR) (사진=CJ대한통운)

[화이트페이퍼=서영광 기자] CJ대한통운 중국 자회사 'CJ스피덱스'가 중국향 노선 정기 운행에 속도를 낸다.

15일 CJ대한통운은 CJ스피덱스가 시베리아횡단철도(TSR)를 이용해 핀란드 코우볼라에서 중국 옌저우까지 화물직행열차(블록트레인) 운행에 성공했다고 전했다.

열차는 지난 10월19일 펄프화물 41FEU(40피트 컨테이너 1개를 세는 단위)를 싣고 총 1만1670㎞를 달려 19일 만에 북유럽과 중국을 횡단했다. 서울과 부산을 15번 왕복하는 것과 맞먹는 거리다.

이번 화물운송은 중국 대형 제지사에 제지 원료인 펄프를 공급하기 위한 시범운영으로 진행됐다. CJ스피덱스는 향후 고객사와 협의해 북유럽발 중국향 블록트레인 운행을 정기화할 예정이다.

'블록트레인'은 포스트코로나 시대 주목받는 대규모 운송 수단이다. 코로나19 여파로 해상운임 인상, 선복량 부족 등 문제가 생기면서 유럽과 중국을 잇는 대체 운송수단의 수요가 급증했다. 또 유럽으로 가는 철도는 많았지만, 거꾸로 중국으로 오는 철도편은 적었던 터라 CJ스피덱스가 유럽발 중국향 컨테이너 수급 불균형을 해소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CJ스피덱스는 "이번 시범운영의 성공을 계기로 유럽-중국 간 블록트레인 운영을 더욱 활성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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