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이트페이퍼=최창민 기자] 올해 3분기 65형 대형 올레드 TV 매출이 55형을 처음 앞지른 것으로 나타났다.
4일 시장조사업체 '옴디아'에 따르면 올해 3분기 65형 올레드 TV 매출액은 8억3355만달러(약 9177억 원)로, 전체 올레드 TV 매출의 41.2％를 차지했다. 기존 매출 비중이 가장 높았던 55형 올레드 TV는 7억8475만 달러(약 8640억 원)어치 판매된 것으로 집계돼 65형에 밀렸다. 65형 올레드 TV 매출이 55형을 추월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업계에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이후 집에 머무르는 시간이 길어졌고 프리미엄 TV 수요가 늘어난 데 따른 것으로 보고있다.
올레드 TV 제품군에서 65형 제품 비중은 앞으로 더 커질 전망이다. 42.7％로 예상되는 올해 올레드 65형 매출 비중은 오는 2021년에는 48.9％까지 오르고, 2022년 56.1％, 2023년 62.7％까지 오르는 등, 상승세가 유지될 것이라고 옴디아는 내다봤다.
올해 4분기 전 세계 올레드 TV 출하량은 3분기 출하량 93만대보다 29％ 늘어난 120만대를 넘어설 것으로 예상된다. 옴디아는 내년에도 분기마다 100만대 이상을 유지해 4분기에는 198만대가 출하될 것으로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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