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반산업, 반포천 유역 터널 건설 공사 관통식 열어
호반산업, 반포천 유역 터널 건설 공사 관통식 열어
  • 최창민 기자
  • 승인 2020.12.03 18: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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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포천 유역 분리터널 건설 공사’ 관통식 기념 촬영 모습. (사진=호반그룹)
‘반포천 유역 분리터널 건설 공사’ 관통식 기념 촬영 모습. (사진=호반그룹)

[화이트페이퍼=최창민 기자] 호반그룹의 계열사 호반산업이 서울 서초구 ‘반포천 유역 분리터널 건설 공사’의 터널을 성공적으로 관통했다.

호반산업은 3일 서울 서초구에서 ‘반포천 분리터널 공사’의 관통식을 열고 이 같이 밝혔다. 이날 행사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예방을 위한 방역을 실시한 뒤 진행됐다. 행사에는 김진원 호반산업 사장과 감리단, 설계사 등 일부 관계자만 참석했다.

반포천 분리터널 공사는 서울시가 진행하는 ‘강남역 일대 및 침수 취약지역 종합배수개선대책’에 따른 공사다. 오는 2022년 3월 준공 예정이다.

이 공사는 서초구 반포동(교대역~고속터미널역)에 총 연장 1162m의 터널을 건설하는 공사로 이 가운데 호반산업은 944m를 '그리퍼 TBM(Gripper Tunnel Boring Machine)'으로 관통했다고 설명했다. 그리퍼 TBM은 ‘첨단 터널 굴착기’로 전면에 부착된 커터 헤드가 회전해 암반을 부수고 나가면서 터널을 뚫는다.

호반산업이 이번 공사에 도입한 그리퍼 TBM의 굴착 직경은 8m에 달한다. 이는 서울에서 시공한 TBM 장비 가운데 최대 크기다. 반포천 분리터널 공사는 주변이 아파트 등 주거 시설 밀집 지역이고, 지하철 3호선과도 근접해 원지반에 영향을 최소화하는 그리퍼 TBM이 필요했다. 또 그리퍼 TBM은 화약을 터뜨리는 재래식 발파공법에 비해 소음, 분진, 진동이 적어 환경과 안전 측면에서 우수하고, 암반 지형에도 안정적인 굴착이 가능하다.

김진원 호반산업 사장은 “호반산업이 보유한 그리퍼 TBM은 소음, 분진, 진동 등 환경피해를 최소화해야 하는 터널 공사에 적합하다”며 “반포천 분리터널이 성공적으로 관통돼 강남역 일대의 홍수 대응 능력이 향상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호반산업과 자회사 호반TBM은 국내 1위의 TBM 시공 실적과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다. 올해 ‘GTX-A 5공구’, ‘도봉산-옥정 광역철도 2공구’ 등을 수주했다.

'그리퍼 TBM' (사진=호반그룹)
그리퍼 TBM (사진=호반그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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