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용, 유럽출장서 'ASML' 본사 방문…반도체 장비 공급 논의
이재용, 유럽출장서 'ASML' 본사 방문…반도체 장비 공급 논의
  • 최창민 기자
  • 승인 2020.10.14 1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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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포공항을 통해 귀국하는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사진=연합뉴스)
김포공항을 통해 귀국하는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사진=연합뉴스)

[화이트페이퍼=최창민 기자]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유럽출장 일정을 마치고 14일 오전 김포공항을 통해 귀국했다. 이번 출장에서 이 부회장은 네덜란드 극자외선(EUV) 장비 제조업체 'ASML' 회장 등과 만나 장비 공급 확대를 논의했다고 밝혔다.

이날 재계에 따르면, 이날 오전 김포공항국제비즈니스센터(SGBAC)를 통해 귀국한 이 회장은 "(EUV 장비 추가 공급 확대) 협력 방안을 논의하고 왔다"고 말했다.

ASML은 반도체 미세 공정에 필수인 EUV 장비를 독점 공급하고 있다. 장비 가격만 1대에 2000억원에 달한다. 삼성전자는 글로벌 반도체 위탁생산(파운드리) 1위인 대만 'TSMC'와 해당 장비를 우선 공급받기 위해 경쟁하고 있다.

삼성전자에 따르면, 이 부회장은 13일(현지시각) 네덜란드 에인트호번에 있는 ASML 본사를 찾아 피터 버닝크 최고경영자(CEO), 마틴 반 덴 브링크 최고기술책임자(CTO) 등을 만나 차세대 반도체 기술 개발을 위한 협력 강화 방안을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회동에서 이 부회장과 버닝크 CEO는 ▲7나노 이하 최첨단 반도체 생산에 필수적인 EUV 장비 공급계획 및 운영 기술 고도화 방안 ▲인공지능(AI) 등 미래 반도체를 위한 차세대 제조기술 개발 협력 ▲코로나19 사태 장기화에 따른 시장 전망과 포스트 코로나19 대응을 위한 미래 반도체 기술 전략 등에 대한 의견을 나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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