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LG디스플레이 등 '소부장' 기업 협의체 발족
삼성·LG디스플레이 등 '소부장' 기업 협의체 발족
  • 최창민 기자
  • 승인 2020.10.05 1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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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사진=연합뉴스

[화이트페이퍼=최창민 기자] 산업통상자원부는 5일 서울 쉐라톤서울팔래스강남호텔에서 삼성디스플레이와 LG디스플레이 등이 참여한 가운데 소재·부품·장비(소부장) 기업과 패널기업 간 상생 협력을 위한 '디스플레이산업 연대와 협력 협의체'를 발족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의체는 산업부가 지난 2018년 2월 구성된 민·관 공동 반도체·디스플레이 상생발전위원회를 반도체와 디스플레이 분야로 각각 분리한 뒤, 30여개 디스플레이업계가 참여하도록 확대 개편한 것이다. 삼성디스플레이와 LG디스플레이 등 패널기업 2개사와 에스에프에이, 덕산네오룩스 등 소부장 기업 6개사가 대표로 참석했다.

협의체 운영은 한국디스플레이산업협회가 지원할 예정이다.

디스플레이산업협회는 연대와 협력을 위한 4가지 모델로 ▲노광기, 이온주입기 등 핵심장비 개발 ▲대·중견·중소기업 상생형 사업재편 ▲소부장 성능평가 및 사업화 지원 ▲산학연 연대 퇴직 인력 활용 방안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성윤모 산업부장관은 축사를 통해 "보호무역주의 확산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디스플레이 산업의 글로벌 경쟁 구도가 기업 간 경쟁에서 국가 간 경쟁으로 변화되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경쟁국들의 도전에 대응해 압도적인 기술 차별화로 글로벌 1위 경쟁력을 확고히 해야 한다"면서 "이를 위해 초격차 혁신기술과 혁신제품 개발을 적극적으로 지원하고, 소부장 기업과 패널기업 간 연대와 협력을 강화해 굳건한 디스플레이 산업생태계를 구축하겠다"고 강조했다.

성 장관은 또 "공급과잉 상태인 LCD(액정표시장치) 구조조정을 통해 차세대 디스플레이 분야로 진출을 희망하는 기업들이 새로운 시장에 연착륙 할 수 있도록 세제·자금·전용 연구개발(R&D) 지원 등 사업재편 지원수단을 한층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발족식에 이어 디스플레이산업협회와 한국정보디스플레이학회는 혁신기술 및 혁신제품 상용화에 기여하거나 소부장 국산화로 매출 및 수출 확대에 기여한 디스플레이 산업 유공자에 대한 포상을 진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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