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기계발]좋아하는 일 vs 잘하는 일, 현명한 선택
[자기계발]좋아하는 일 vs 잘하는 일, 현명한 선택
  • 아이엠리치
  • 승인 2006.07.10 15:5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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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히 알다시피 많은 성공자들은 자신이 좋아하는 일을 선택했다.

 

좋아하다 보니 잘하게 되고, 잘하다 보니 더 좋아하게 되고, 그러면서 남들로부터 인정도 받게 되고, 그 일을 통해 돈도 벌게 되고... 누가 뭐래도 이것이 최선의 성공방법인 것만은 사실이다. 하지만 좋아하는 일과 잘 하는 일이 일치하지 않는 경우에는 어찌해야 하는 것일까? 이럴 경우는 "좋아하는 분야 안에서 일하되 다른 사람을 지원하고 돕는 쪽으로 방향을 틀어라!".

 

이렇게 해서 성공한 사례로 마술을 산업으로 정착시킨 (주)비즈매직의 최병락 대표를 손꼽을 수 있다. 20대 후반의 그가 마술 사업을 하게 된 계기는 대입 재수를 할 때, 우연히 마술을 보고 전율을 느꼈다고 한다. 마술은 서커스단이나 하는 것이라고 만류하는 부모를 설득해, 외교관의 꿈을 접고 마술 비즈니스를 시작했는데, 문제는 마술은 좋아했지만 손가락 감각 같은 것에서 재주가 꿈을 따라가지 못한다는 사실을 깨닫게 되었다.

 

하지만 이러한 이유로 꿈을 포기할 수 없었던 그는 대신에 자신보다 뛰어난 마술사를 기르기로 결심한다. 이은결, 최준호 같은 스타 마술사가 그의 손에서 키워졌다.

 

즉, 자신이 좋아하는 일을 직업으로 삼을 때 자신이 필드에서 직접 뛰는 방법도 있지만, 자신의 무대를 좁은 범위로 한정할 필요는 없다. 그 분야에서 놀되 자신의 재능과 능력들의 최대 공약수를 찾아내 새로운 길을 만들어낼 수도 있다.

 

하지만 아무리 좋아해도 끈기가 뒷받침해주지 않는다면 그 분야에서 성공할 수 없는 건 자명한 사실이다.

예를 들어, 여행을 좋아해 직업으로 여행사를 차렸는데 6개월씩 대륙횡단을 다니고 마음 내키면 아무 때나 짐을 싸서 몇 개월씩 배낭여행을 다니는 사람이라면?

 

어쩌면 이런 사람은 여행사를 차리기보다는 자신의 재능을 잘 고려해보고 약간의 글솜씨가 있다면 여행 컬럼니스트로 활동하는 것이 더 좋은 길일 수도 있다. 여행을 좋아한다고 해서 모두 다 여행사를 차릴 필요가 없다는 말이다.


이 순간, 스스로에게 이렇게 자문해 보라.

 

"나는 이 일을 좋아하지 않으면서도 계속해서 하는 이유가 무엇인가?"

"지금 하고 있는 일의 모든 부분이 다 재미없는가? 만약 아니라면 어떤 부분이 싫고 어떤 부분이 좋은가?"

"일 자체가 싫은 건가? 아니면 그 일을 통해 만나야 하는 사람들이 싫은 건가?"


이런 질문들을 스스로에게 끊임없이 던질 수 있다면 지금 하는 일을 계속하면서도 얼마든지 행복한 나만의 길을 찾아낼 수 있을 것이다. 하지만 오로지 돈만이 그 일을 하는 이유라면, 당신은 전직을 고려해야 할 것이다. 그건 미래의 어느 날 당신은 그 회사에서 내몰리게 될 것이기 때문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만약 당신을 내쫓지 않는 회사라면 그 회사의 미래 역시 불보듯 뻔하다. 지식정보화 사회에서 가장 핵심적인 경쟁력은 ‘사람’인데 그 사람을 보는 눈이 없는 회사는 망할 수 밖에 없기 때문이다.

 

자신을 돌아보지 않으면서 돈만 벌기 위해, 승진만을 위해 앞만 달리는 사람은 너무도 위험하기 짝이 없다. 그건 브레이크 없는 자동차를 운전하는 것과 똑같기 때문이다.


지금 어떤 직업을 가졌든 그 직업에 만족하든 안하든 '충분히, 그리고 꾸준히 자신을 탐색해보는 시간을 가져라'. 그렇다고 현재의 직장을 뛰쳐나와 찾으라는 얘기는 아니다. 오히려 현 직장에 충실하면서 찾는 것이 가만히 앉아서 하고 싶은 일을 찾으면 열심히 하겠다는 것보다는 훨씬 현명하고 지혜로운 방법이다.


[이숙영, 이숙영자기계발클리닉 원장] (www.newlife4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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