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IBM 서버용 CPU 위탁 생산한다
삼성, IBM 서버용 CPU 위탁 생산한다
  • 김새봄 기자
  • 승인 2020.08.18 13: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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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BM 차세대 서버용 CPU '파워 10' 생산
IBM의 CPU '파워10' 웨이퍼 (제공=IBM)
IBM의 CPU '파워10' 웨이퍼. (제공=IBM)

[화이트페이퍼=김새봄 기자] 삼성전자가 미국 IBM의 차세대 서버용 CPU(중앙처리장치)를 위탁 생산한다.

IBM은 17일(현지 시각) 차세대 서버용 CPU ‘파워(POWER) 10’을 공개했다. IBM에 따르면 이 제품은 삼성전자 파운드리(반도체 위탁 생산) 공장의 최첨단 기술인 극자외선(EUV) 기반 7나노 공정을 통해 생산된다.

‘파워 10’은 IBM의 반도체 설계 기술과 삼성전자의 EUV 기반 7나노 공정 기술이 결합한 제품으로, 성능이 기존 제품 대비 최대 3배까지 향상된 것으로 전해졌다. 삼성전자는 IBM이 내년 하반기 차세대 서버를 출시하는 시기에 맞춰 ‘파워 10’ CPU를 생산할 계획이다. 삼성전자는 최근 10년 동안 IBM과 반도체 공정 기술 연구 협력을 이어왔다.

IT 업계에서는 삼성전자의 이번 IBM 서버용 CPU 위탁 생산이 지난해부터 추진하는 ‘반도체 비전 2030’의 성과로 보고 있다.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은 지난해 4월 2030년까지 시스템 반도체 1위를 달성한다는 목표로 시스템 반도체에 13조 원을 투자한다는 계획을 발표했다. 삼성전자는 작년 4월 업계 최초로 EUV 공정을 적용한 7나노 제품 출하를 시작한 데 이어 올 2분기에는 5나노 공정 양산에 들어갔다. 최근에는 5나노, 4나노 2세대 기술 개발에 착수했다. 이달 13일에는 7나노 EUV 시스템반도체에 3차원 적층 패키지 기술을 적용한 테스트 칩 생산에 성공했다고 발표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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