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건설, 그린뉴딜 시동…친환경사업부문 신설
SK건설, 그린뉴딜 시동…친환경사업부문 신설
  • 최창민 기자
  • 승인 2020.07.20 15: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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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건설이 조직 개편을 단행했다. (사진=SK)

[화이트페이퍼=최창민 기자] SK건설은 친환경사업부문을 신설하고, 에너지기술부문을 신에너지사업부문으로 개편하는 내용을 골자로 하는 조직 개편을 단행했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개편으로 SK건설은 기존 5사업부문 2센터 46그룹 19담당 92팀에서, 6사업부문 2센터 48그룹 18담당 88팀으로 변경됐다.

친환경사업부문은 스마트그린산단사업그룹, 리사이클링사업그룹 등의 조직으로 구성되며 안재현 SK건설 사장이 부문장을 맡아 진두지휘한다.

스마트그린산단사업은 정부가 발표한 그린뉴딜 10대 추진과제로 산업단지를 디지털 기반의 스마트·친환경 제조공간으로 전환하는 것이다. 리사이클링사업그룹에서는 일상생활부터 산업 현장까지 사용 후 버려지는 폐기물을 친환경 고부가가치 제품으로 전환하는 사업을 추진한다.

신에너지사업부문에서는 안정성을 갖춘 친환경 분산 전력공급원인 고체산화물(SOFC) 연료전지사업, 태양광·풍력 등 신재생에너지사업, LNG발전과 노후 정유·발전시설의 성능 개선 및 친환경화로 사업을 확장할 계획이다.

SK건설은 또 정유·가스, 인프라, 건축 주택 등 기존 강점 사업에서도 '스마트 건설'(Smart Construction)을 기치로 새로운 설계·조달·시공(EPC) 모델을 구축해 시장에서의 입지를 더욱 강화한다는 설명이다.

정유·가스사업부문은 울산 PDH(액화석유가스에서 수소를 제거해 프로필렌을 생산하는 공정) 사업을 성공적으로 수행한 경험을 바탕으로 벨기에, 터키, 사우디 등에서 추가 사업 기회를 모색하고 있다.

인프라사업부문에서는 터키 차나칼레 현수교, 영국 실버타운 터널, 카자흐스탄 순환도로 등 수익성 높은 민관협력사업(PPP)을 주도적으로 추진할 예정이다.

건축주택사업부문은 지식산업센터 선도기업으로 입지를 확고히 하고, 도시화에 따른 주거 문제 해결을 위해 다양한 주거 형태에 대한 솔루션을 찾아서 상품화할 예정이다. 하이테크사업부문도 반도체 플랜트를 비롯해 배터리 플랜트와 데이터센터 등 신규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안재현 SK건설 사장은 “고객 및 시장과 끊임없이 소통하며 기술개발을 통한 최적의 솔루션을 제공해 새로운 미래 성장동력을 확보하고 행복을 함께 만들어나갈 것”이라며 "이번 조직개편을 발판으로 앞으로도 사회적 가치를 바탕으로 한 새로운 사업 모델을 지속적으로 발굴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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