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기계발]'내가 곧 회사' 자신만의 경영철학 만들기
[자기계발]'내가 곧 회사' 자신만의 경영철학 만들기
  • 아이엠리치
  • 승인 2006.06.13 1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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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회사든 간에 기업 이미지가 있고 경영자 특유의 경영 철학이 있게 마련이다. 이런 경영자의 지휘를 통해 움직이는 직원들은 다른 회사의 직원들과 생각하고 행동하는 데 있어 차별성을 갖게 된다. 그리하여 어떤 회사는 클래식한 분위기 속에서 품위있는 사업 이미지를 갖고 있는 반면 다른 회사는 자유 분방하고 창의력을 중시하기도 한다.

 

이런 분위기는 은연중에 상품에서도 드러날 뿐만 아니라 고객들의 인지도에 커다란 영향력을 끼친다. 그러므로 신입사원들은 단순한 샐러리맨이 아니라 그 회사의 이미지와 상품의 우수성을 알리는 전도사임을 잊어서는 안된다.

 

"아이리버의 MP3는 심플하면서도 고전적이야."

 

"롯데제과의 과자는 역시 맛있어."

 

"해태에서 가전제품을 만들다니 어울리지 않아."

 

고객들은 이렇듯 여러 기업의 제품을 이용하면서 그와 관련된 이미지를 나름대로 규정하고 있다. 그러므로 여러 기업들은 상품을 만들어 팔면서도 끊임없이 고객들을 향해 자사의 이미지 제고를 위한 홍보를 게을리하지 않고 있는 것이다. 그렇다면 국내의 대표적인 기업들은 어떻게 그와 같은 작업을 하고 있을까.

 

삼성그룹의 경우 '인간 존중'이란 슬로건 아래 작게는 조직 구성원에 대한 존중, 크게는 고객, 곧 인류 전체에 대한 존중을 선전하고 있다. 이런 경영철학을 바탕으로 조직 구성원에 대해서는 공정한 대우와 지속적인 능력개발을 지원할 뿐만 아니라 사원 각자가 자신이 지닌 역략을 최대한 발휘할 수 있는 여건을 조성하며 고객과 인류 사회전체의 삶와 질 향상을 위해서는 보다 좋은 제품 개발에 정성을 다하고 있다.

 

1938년 창립한 삼성은 창업 초기부터 50년 동안 '사업보국' '인재제일' '합리추구'라는 세 가지의 이념을 내세우다가 1993년부터 '인재와 기술을 바탕으로 최고의 제품과 서비스를 창출하여 인류 사회에 공청한다.'로 바꾸었다. 그와 함께 '고객과 함께 세계에 도전하여 미래를 창조한다.'라는 행동 강령을 세우고 삼성맨들로 하여튼 의욕적으로 세계를 누비도록 하고 있다.

 

삼성과 여러 부문에서 경쟁하고 있는 LG그룹의 경영이념은 'LG WAY'라는 단어로 집약된다. LG에서는 기업활동의 목적이자 회사이념의 원칙으로 삼성과 별다르지 않은 '고객을 위한 가치창조', '인간존중의 경영'을 내세우고 있다.

 

그렇지만 LG에서는 이와같은 정도경영을 통해 궁극정으로 시장을 리드해 나가는 선두기업 곧 '일등 LG'를 추구하고 있다. 이는 삼성을 뛰어넘어 국내 제일기업이 되겠다는 경영자의 생각에 직원들은 도전정신과 승부근성을 가지고 동참하라는 강한 메시지인 것이다.

 

또 사회사업가인 유일한 박사가 '건강한 국민만이 잃었던 주권을 되찾을 수 있다.'는 신념으로 1926년 설립한 유한양행의 경우는 어떨까.

 

유한양행은 '기업이 얻은 이익은 그 기업을 키워준 사회이 환원해야 한다'라는 창업자의 경영철학을 직원들이 충실하게 실천하고 있다. 그로인해 이 회사는 제약업계 최초의 기업공개로 자본과 경영을 분리했고 우리나라 최초로 종업원 지주제 채택, 전문 경영인제 등 선진경영기업을 도입하기도 했다.

 

또 기업이념으로 가장 좋은 상품의 생산, 성실한 납세, 기업이윤의 사회 환원을 통해 기업이 국가에 대한 책임을 다하겠다는 의지를 다지고 있다. 그러므로 고객들은 유한양행의 제품을 사용하면서 은연중에 애국심을 느끼게 되고 그 구성원들에 대해 깊은 호감을 갖게 된다.

 

당신은 이와 같은 독특한 회사의 경영철학을 마음속에 각인시킨 다음 그에 걸맞은 자신의 경영철학을 만들어 실천해야만 한다. 일류는 하루아침에 만들어지는 것이 아니다. 꾸준한 연마와 노력을 통해 창조되는 것이다.

 

인간존중이 회사의 경영철학이라면 그에 걸맞는 인격을 갖추어야 한다. 또 회사에서 국제적인 감각을 요구한다면 그에 걸맞도록 자신을 채찍질해야만 한다. 그러므로 처음 회사를 선택할 때도 이런 경영철학과 회사 분위기를 충분히 인식하지 않으면 안 된다.

 

최근 취업에 급급한 나머지 묻지마 지원에 나선 많은 신입사원들이 중도 탈락하는 일이 잦다고 한다. 신의 성격과 다른 기업 분위기에서 적응하지 못하기 때문일 것이다. 그러므로 생각하라. 동전의 양면은 다르지만 결국은 한 몸이고 하나의 가치를 지닌다. 당신이 곧 회사이다.

 

[이상각 인문, 처세, 화술 관련 작가], 참조 <기본의 힘>(머니플러스,2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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