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IT주 펀드 '고개'...핀테크·5G·4차산업혁명 타고 '고공행진'
글로벌 IT주 펀드 '고개'...핀테크·5G·4차산업혁명 타고 '고공행진'
  • 이혜지 기자
  • 승인 2019.05.13 15:4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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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호적 금리 환경 조성에 3개월 수익률, 6개월 돌파...성장주 장세에 조정 후 '반등'

[화이트페이퍼=이혜지 기자] 글로벌 IT(정보기술) 기업 주가가 우호적인 금리 환경, IT 이슈 등에 힘입어 고개를 들고 있다. 핀테크, 5G주, 4차산업혁명 관련주를 쫓는 펀드의 최근 3개월 주가가 6개월 수익률을 돌파하는 등 다시 살아나고 있다.

13일 펀드슈퍼마켓에 따르면 DB자산운용의 ‘DB 글로벌 핀테크 증권 펀드’가 최근 3개월 사이 17.37%를 기록하며 6개월 수익률인 15.18%를 추월했다.

DB자산운용의 ‘DB 글로벌 핀테크 증권 펀드’가 최근 3개월 사이 17.37%를 기록하며 6개월 수익률인 15.18%를 추월했다. (표=화이트페이퍼)
DB자산운용의 ‘DB 글로벌 핀테크 증권 펀드’가 최근 3개월 사이 17.37%를 기록하며 6개월 수익률인 15.18%를 추월했다. (표=화이트페이퍼)

‘DB 글로벌핀테크증권펀드’가 담고 있는 종목은 주유소 결제 서비스 기업인 피델리티 내셔널 인포메이션 서비스, 데이터센터 인프라 제공업체 에퀴닉스, 알리바바그룹, 세계 최대 증권거래소 인터콘티넨털 익스체인지, 소기업 및 개인의 금융과 세금관련 소프트웨어를 개발, 공급하는 인튜이트 등이다.

근래 수익률이 중장기 수익률을 돌파하는 추세는 5G와 IoT(사물인터넷) 기업에 투자하는 ‘키움 글로벌5G차세대네트워크증권자투자신탁 펀드’에도 해당되는 이야기다.

키움투자밸류운용이 투자하는 해당 펀드는 3개월 수익률이 14.25%로, 6개월 수익률(17.56%)에 근접해 거의 차이가 나지 않는다. 이는 자금이 유출됐다가 최근 들어 해당 펀드에 다시 자금이 쏠리고 있다는 말이다.

해당 펀드는 네트워크 보안업체인 팔로알토 네트웍스, 모토로라솔루션, 미국의 케이블 사업자 알티스, 시스코시스템스 등을 담고 있다.

아울러, DB 글로벌로보틱스인덱스증권자투자신탁펀드 역시 3개월 수익률이 13.32%로 6개월 수익률(9.07%)를 넘어섰으며, 삼성자산운용의 삼성 픽테4차산업보안기술증권자투자신탁 펀드도 3개월 수익률이 12.68%로 6개월 수익률(10.98%)를 돌파했다.

이에 대해 임지용 NH투자증권 연구원은 “IT 기업이 우호적 금리 환경이 조성되면서 주식시장이 연초 대비 많이 오른 와중에 가장 많이 올랐다”며 “이전에 조정을 받았다가 고 PER주가 다시 부각 받고, 성장주가 가는 장세에 회복되는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올해를 기점으로 통신사들이 투자를 늘리기 시작하면서 5G 등 통신장비, 네트워크 장비 업체 실적이 좋았다”며 “이러한 기조를 선반영한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마지막으로 금융투자업계 한 관계자는 “핀테크 업종 역시 성장성으로는 나쁘지 않다”며 “실적 추이를 잘 파악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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