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양식품, '2억불 수출의 탑' 수상..."불닭볶음면, 메가브랜드로 육성할 것"
삼양식품, '2억불 수출의 탑' 수상..."불닭볶음면, 메가브랜드로 육성할 것"
  • 이재정 기자
  • 승인 2018.12.07 17:30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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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양식품(사진=삼양식품)
삼양식품이 7일 열린 '무역의 날' 행사에서 식품업계 최초로 '2억불 수출의 탑'을 수상했다.(사진=삼양식품)

[화이트페이퍼=이재정 기자] 삼양식품이 올해 '2억불 수출의 탑'을 수상하면서 글로벌 식품기업 입지를 다졌다. 현지 유통망 확대와 할랄 시장 개척이 주효한 것으로 풀이된다. 

삼양식품은 7일 열린 '제55회 무역의 날' 행사에서 식품업계에서 최초로 '2억불 수출의 탑'을 받았다고 이날 전했다. 지난해 '1억불 수출의 탑' 수상에 이어 식품업계 최초로 2년 연속 '수출의 탑'을 수상하는 영예를 안게 됐다.

'수출의 탑' 선정 기준은 지난해 7월부터 올해 6월까지 1년간의 수출 실적이다. 이 기간동안 삼양식품의 수출국은 60개에서 76개국으로 확대됐으며, 실적도 전년 동기 대비 63% 늘어난 2억 569만 달러를 기록했다. 

삼양식품은 "현지 유통망을 확대하고 할랄 시장을 공략하면서 2016년부터 지금까지 수출 성장세를 꾸준히 이어가고 있다"고 설명했다.

지난 4월 월마트·코스트코 등 미국 대형 마켓에 진출에 이어, 지난 6월에는 베트남 유통업계 1위 사이공 쿱 그룹과 손잡고 현지에 250여개 매장을 입점시켰다.

할랄시장도 공략했다. 삼양은 한국 이슬람협회, 인도네시아 무이, 아랍에미리트 에스마 할랄 인증을 모두 따내 현지화에 앞장섰다.

올해 하반기에는 아시아에 편중된 수출지역을 넓히기 위해 유럽 지역을 중점 관리한다. 벌써 영국 1위 유통업체 테스코를 비롯해 아스다·모리슨 등 유럽 대형 마켓에 '불닭볶음면'을 공급했다. 프랑스 현지 맞춤형으로 개발한 용기면 4종도 내년 초 모노프리 입점을 앞두고 있다. 

김정수 삼양식품 대표는 "올해는 '까르보불닭볶음면'의 폭발적인 인기에 힘입어 내수시장에서도 사상 최대의 실적을 달성할 것"이라며 "불닭 시리즈를 메가 브랜드로 육성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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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정권 2018-12-08 02:10:48
매출이 잘나오는 기업인데 이익구조가 ㅠ
삼양도 수익구조 개선하면 이익증가폭 커질텐데...
까르보나라 먹고 싶다던 여친님이 생각나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