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배 15개 피우면 유전자 변이돼
담배 15개 피우면 유전자 변이돼
  • 박세리 기자
  • 승인 2012.10.05 19: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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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데일리]<책 속의 지식> 암 유전자는 최소 두 가지 타입이 있다. 자동차의 가속페달 역할을 하는 발암유전자와 브레이크 역할을 하는 종양억제유전자가 그것이다. 발암 유전자는 가속페달을 계속 밟아 통제를 잃은 자동차처럼 세포를 무한정 만들어낸다.

반면에 종양억제유전자는 세포의 생성을 억제하기 때문에 여기에 손상이 생기면 세포의 무한생성을 막을 수 없게 된다. 암 게놈 프로젝트를 진행하던 과학자들은 오랜 연구 끝에 2009년에 피부암 및 폐암과 관련된 첫 번째 결과를 발표했는데, 그 내용이 매우 충격적이었다. 한 과학자는 이렇게 말했다.

“그것은 암을 바라보는 우리의 관점을 완전히 바꿔놓았다. 그런 형태의 암은 한 번도 본 적이 없었다.”

폐암세포에서는 무려 2만 3,000가지 변이가 발견되었으며, 흑색종(피부암의 일종)세포의 변이는 3만 3,000가지였다. 이는 곧 담배 15개비를 비울 때마다 하나의 변이가 유발된다는 것을 의미한다. -<미래의 물리학>(김영사.2012) 220쪽~221쪽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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