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은주 "영어 울렁증, 긴장감으로 극복"
임은주 "영어 울렁증, 긴장감으로 극복"
  • 박세리 기자
  • 승인 2012.10.04 15:2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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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데일리]<레드카드 주는 여자>(21세기북스.2012)는 대한민국 여성 최초 축구 국제심판 임은주의 인생도전기다. 책은 끝임 없는 도전 가운데 자신만의 길을 찾아 새로운 길을 개척한 내용을 담고 있다. 그 중 영어 울렁증을 극복한 임은주의 비법이 있어 소개한다.

 

<포스트잇> 미국 생활 1년여 동안, 몇 년 동안 있어도 경험 못할 일들을 했다. 어디를 가던 부지런히 노력하면 기회가 계속 생기고 동기유발이 되었다. 유학을 떠나기 전 고생을 사서라도 하겠다는 강한 결심이 있어 몸은 피곤했지만 마음은 늘 즐거웠다. 힘들 때마다 보약을 먹고 있다고 긍정적으로 생각하니 더 많은 도전에 늘 목이 말랐다. 미국에 온다고 영어가 무조건 되는 건 절대 아니다. 준비되지 않은 유학은 많은 부작용을 낳는다.

영어를 하면 무언가가 될 수 있다는 막연한 생각보다 무엇 때문에 영어를 공부해야 하는지 정확한 목표가 있어야 한다. 목표가 없으면 영어 공부의 흥미도 없어지고 오랜 시간 체류하다 보면 한국으로 돌아갈 용기도 사라져 불법체류를 하는 경우를 많이 봤다. 유학은 단 한 순간도 긴장감을 놓치면 같은 시간을 투자해도 결과는 완전히 다르게 나온다. 기억해보니 나의 두려움 없는 도전은 미국 유학에서 맨땅에 헤딩한 경험이 바탕이 된 것 같다.

남들이 포기하고 외면한 일에 끝까지 승부를 보는 강한 근성은 젊어서 사서한 고생의 밑천이 되었다. 그리고 약 1년 뒤 나는 한국으로 돌아와 한국축구 역사상 첫 국제심판이 되었다. -<레드카드 주는 여자>(21세기북스.2012) 36쪽~37쪽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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