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송이 "성장기 출판된 동화책 다 읽었죠."
윤송이 "성장기 출판된 동화책 다 읽었죠."
  • 정미경 기자
  • 승인 2012.03.19 00:1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천재소녀’의 성공법...그녀를 키운 건 독서

[북데일리] <정말로 하고 싶은 일만 하면 반드시 성공한다>(머니플러스. 2012)는 게임업계 최고경영자 자리에까지 오른 윤송이라는 롤 모델을 내세워 미래가 불투명하고 암울한 이 시대의 젊은이들에게 꿈을 실현하기 위한 방법을 제시하는 책이다.

저자는 독자들에게 마음과 태도를 바꾸고 인생의 롤 모델을 만들라고 주문한다. 롤 모델이 있으면, 자신도 그렇게 되겠다는 목표를 세우고, 그 목표 때문에 어떤 어려움이 닥쳐와도 그것을 이겨내게 된다는 것.

그 롤 모델이 바로 윤송이다. 그녀는 드라마 ‘카이스트’의 실제인물로 ‘천재 소녀’로 불렸고, 최연소(24세)로 MIT 박사와 대기업(SK 텔레콤) 상무가 되었다. 엔씨소프트 김택진 사장과 결혼 후엔 그 회사의 부사장 및 최고 전략 책임자로 선임되었다.

그녀를 롤 모델로 선택한 이유로는, 그녀가 젊은이들과 연령층대가 비슷하고, 그녀만큼 강한 임팩트를 준 인물을 찾기 힘들며, 영향력 또한 엄청나다는 점을 들었다. 또한 그녀는 현재 일과 사랑에 모두 성공한 여인으로 평가되며 앞으로의 가능성도 주목되는 인물이라고 전했다.

저자는 윤송이식 자기 계발법도 들려준다. 먼저, 매사에 호기심을 참지 말라고 권한다. 또한, 문제를 풀기 위해 끝까지 답을 찾아내라고 제안한다. 이어, 집중력을 길러 몰입하라고 주문한다.

그녀는 책을 통해 “제가 지금의 자리에 이는 이유는 하고 싶은 걸 다 했기 때문이예요”라고 말한다. 공부만 매달려도 성공하기 힘든데 하고 싶은 걸 다 하는 게 성공 비결이라니. 그녀의 해법은 이렇다.

“물론 평일에는 전혀 짬 내기 힘들죠. 주로 주말에 몰아서 해요. 친구들과 어울려 좋아하는 영화도 보고, 좋아하는 바이올린 연습도 하고, 강의 준비도 하고, 또 제가 하고 싶은 연구도 진척시키고 그렇게 보내죠.”(p84~p85)

보통의 직장인이라면 주말에는 파김치가 되어 쉬기 바쁠 텐데 그녀는 주말에도 그 많은 일들을 하고 있었다. 그 비결은 바로 시간 관리를 필수로 하기 때문에 가능하다는 것. 시간 관리의 핵심은 쓸데없는 일을 하지 않는 것이고, 주어진 계획에 따라 그것에 집중하는 것이다.

특히, 그녀를 키운 건 ‘8할은 독서’라고 알려준다. “제가 태어나서 대학 들어갈 때까지 본 영화는 ‘킹콩’을 포함해 5편 정도밖에 안 돼요. 책만 읽었어요. 당시 출판된 동화책은 거의 모두 읽었던 것 같아요.” (p93)

실제 그녀는 어린 시절 위인전을 읽다가 과학자에 매료되어 과학에 대한 꿈을 갖게 되었고, 한 가지에 대해 집중적으로 생각할 수 있는 사고력과 상상력도 모두 책에서 얻었다고 전한다.

“책의 외형은 한 손에 쏙 들어올 만한 아담한 크기와 무게를 가진 종이 뭉치에 불과하죠. 하지만 그 몇 백 그램의 종이 뭉치는, 그 속에 담긴 저자들의 고민과 한숨, 수없이 반복되는 퇴고의 과정을 거친 고뇌의 산물이에요. 그리고 단순히 물리적 크기와 무게만으로 평가할 수 없는 엄청남 가치를 지니고 있는 셈이죠. 따라서 책은 우리에게 주는 가치에 비해 저렴하고 편리한 매체임에 틀림없어요.”(p94)

이제 변화와 성공을 원하는 이들이라면, 자신을 돌아보고 롤 모델을 따라 노력해 볼 일이다.

화이트페이퍼, WHITEPAPER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