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SA장병들 영어동시통역 `실력파`
JSA장병들 영어동시통역 `실력파`
  • 북데일리
  • 승인 2005.12.20 10: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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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8월 28일 영화로도 잘 알려진 최전방 군부대인 판문점 공동경비구역(JSA) 경비대대에서 소속 현역 육군장병 53명이 참가한 가운데 토익(TOEIC)시험이 처음 치러졌다.

JSA 장병 중 영어와 중국어 등 30여명의 어학 특기병의 경우 동시통역이 가능하고 토익성적 900점 이상이 많고 950점 이상도 상당수이며 두번 이상 만점을 받은 대대통역병도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토익을 주관하는 일본의 재단법인 국제비즈니스커뮤니케이션협회(IIBC)에 따르면 지난해 한국인 토익응시자는 183만명으로 일본의 143만명을 추월해 세계에서 가장 많이 토익에 응시한 국가로 집계됐다고 한다.

토익 뿐 아니라 토플(TOEFL), SEPT(Spoken English Proficiency Test) 등 각종 영어평가시험에 응시하는 학생, 직장인과 같은 수험생은 연간 250만명 이상에 이른다. 또 조기 영어교육 열풍에 맞물려 유치원생과 초등생까지 시험을 치르면서 관련서적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토익과 토플 등 영어시험에 잘 나오는 문법 100가지를 우선순위화 해 출제자의 의도와 시험문제의 함정을 파헤친 책 <시험에 꼭 나오는 영문법 100가지>(길벗이지톡. 2005)의 저자 구경서는 삼성그룹 직장시절 사내 토익시험 최고점수를 기록해 눈길을 끌었던 실무영어 전문가다.

삼성전자 미주수출부 직원들을 위한 비즈니스레터 작성 매뉴얼을 개발하고, 미국 현지 소비자용 제품설명서를 직접 영문으로 제작하는 등 실무영어에서 재능을 발휘해 온 그는 현재 서울 강남지역의 인기 영어강사다.

`출제자의 비밀노트를 풀어썼다`는 저자의 말처럼 `함정과 지뢰를 피하는 테크놀로지` `비슷해서 헷갈리고, 직역으론 감 못 잡는 표현들` `출제자의 영원한 단골메뉴` 등으로 노하우를 공개한다.

특히 시험에 잘 나오는 전치사와 `100년이 지나도 출제될 수밖에 없는` 최빈출 어순 관련 표현들은 수험생이라면 달달 외우다시피해도 무방할 듯. 각종 영어시험에 잘 나오는 문법을 분류-설명해 시험준비 자료가 풍부한 DB역할을 강화했다.

(사진 = 영화 `JSA공동경비구역` 스틸컷) [북데일리 박상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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