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물차라도... 핸들을 직접 잡아라
고물차라도... 핸들을 직접 잡아라
  • 전형구
  • 승인 2011.12.16 11:3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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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부침주' 자세로...젊은이들 분발 촉구

[북데일리] <젊은이여 핸들을 잡아라>(미래를여는코칭. 2011)은 인생이란 파도를 헤쳐가는 젊은이들에게 인생의 선배이자 스승이 던지는 삶의 지침서이다. 대학교에서 30년간 경영학을 가르친 교수로 정년퇴직을 한 저자는 지금은 젊은이들을 위한 코칭 활동을 활발하게 펼치는 코치로 활동하면서 미래를 불안해하고, 현실의 불확실성에 짓눌려 힘들어하는 모든 젊은이들을 위해 행복에 이르는 길을 제시하고 있다.

부디 큰 비전을 세워라! 비전이 뚜렷하거나 비전이 확실한 사람은 그를 향해 모든 에너지를 집중하게 마련이다. 비전은 투명할 뿐만 아니라 확실해야 목표가 분명하고 우리가 가야할 곳에 대해 힘과 에너지를 불어넣음으로써 성장할 수 있고, 궁극적으로 성공과 행복으로 나갈 수가 있다.

비전을 실행하기 위한 목표는 삶의 지겨움을 줄여주고, 성취감을 갖게 하고, 새로운 해결 방법을 찾게 해준다. - <꿈, 목표 그리고 비전> 중에서

파부침주(破釜沈舟 )는 ‘솥을 부수고 배를 침몰시킨다’라는 듯으로 ‘죽기를 각오하고 싸울 수 밖에 없다’라는 의미로 중국 전국시대에 초나라 항우가 조나라를 구하기 위한 진나라와의 전투에 임하면서 실행해 1당10, 1당100의 사기로 싸운 결과 9전 연속 승리를 거두었으며 이로부터 파부침주라는 고사성어가 전래되었다.

아무도 안 밟은 길을 찾아 가는 게 탐험가의 몫인 것처럼 진정한 성공은 1%의 희망이라도 있다면 매달려야 한다. 왜냐하면 내가 쉽사리 성공할 수 있다든가 하기 쉽다면 벌서 남이 먼저 손을 뻗쳤을 것이다. 남이 어려운 분야라야 성공의 가치가 있는 것이다. 인류의 수많은 발명이나 성공은 바로 1%의 희망에서 비롯된 것이 아닐까. - <파부침주> 중에서

실패를 두려워하지 마라! 최고의 영광은 한 번도 실패하지 않는데 있는 거시 아니라 링컨처럼 쓰러질 때마다 다시 일어서는 데 있다. 공자 말씀에도 ‘추운 계절이 와야 비로소 소나무와 잣나무의 잎이 마르지 않는다는 것을 알 수 있다’고 역경이 와야 사람의 격을 알 수 있듯이 뛰어난 사람은 실패를 통해 성장한다. ‘인간은 한 번 실패할 때마다 한 자식 늘어 난다’는 옛말이 결코 틀리지 않는다. _ <실패, 두려워 마!> 중에서

용서와 화해는 일심동체다. 용서는 ‘그냥 용서한다’ 해서는 되는 게 아니라 그 대가로 선물을 주어야 완성된다. 그 선물이 바로 화해다. 물론 악수를 청하는 것도 화해를 위한 것으로 용서의 선물이다. 전화나 메모로 “여보, 미안해”한다면 이것도 선물이다, 그런 연후 화해는 자동적으로 따라온다. 화해했을 대 굳이 잊으려 애슬 필요는 없다. 설령 잊으려 노력한다 하더라도 잊혀지지 않는다. 그저 그 사건이나 그 친구를 떠올리거나 만나도 열이 팍 오르는 게 아니라 무덤덤해질 뿐이다.-<원한의 샅바를 놓아버려라> 중에서

사람은 불가피한 사정 때문에 초년에 듯대로 잘 안 풀릴 수도 있다. 성장 과정의 환경은 본인의 의지와 상관없이 힘들 수 있다. 어떤 때는 사회가 마음처럼 움직여 주지 않는다. 환경은 시샘을 좋아하는지 때때로 인간의 뒷다리를 건다. 문제는 이를 어떻게 극복하느냐에 따라 승패의 명암이 선명하게 갈린다는 점이다. -<첫째가 꼴찌되고, 꼴찌가 첫째 된다> 중에서

저자는 이 책에서 미국의 경영학자 ‘짐 콜린스’, 한국의 폴포츠라고 불리는 슈스케 우승자 ‘허각’, 꿈이라면 유명한 흑인 목사 ‘마틴 루터 킹’ 등 다양한 인물들의 성공사례를 통하여 젊은이들이 꿈을 이루기위해서 가져야 할 목표와 비전, 도전정신 등을 알려주고 있다. 더불어 삶을 변화시키는 기술과 자신을 업그레이드 시키는 비법을 소개하여 자신의 잠재 능력을 찾아 성공에 이를 수 있도록 안내하는 책이다.

* 전박사의 핵심 메시지

최근 우리 사회의 문제점 중 하나가 젊은이들이 갈 곳이 없다는 사실이다. 아니 더 엄밀하게 말하면 갈 곳은 있지만 자신의 마음에 들지 않아서 가지 않은 곳이 더 많다는 사실이다. 취업이 힘들다고 난리들이다. 하지만 한쪽에서 일손이 부족해 생산에 차질이 있다고 난리들이다.

소위 3D업종이라 불리는 산업군에는 일손이 부족해 해외에서 외국인 노동자를 구해와 부족한 일손을 메우고 있다. 하지만 책상에 앉아 사무를 보는 화이트 칼라군에는 수백 대 1 수천 대 1이 경쟁률 속에서 합격자보다 떨어지는 실패자가 더 많은 게 현실이다.

눈높이를 조금만 낮추면 충분히 해결될 수 있을 텐데, 그 눈높이 낮추는 게 쉽지는 않은 거 같다.

저자는 결코 방황하지 말고 우선 운전대를 잡기를 권하고 있다. 맘에 안 들더라도 운전기술도 익힐 겸 다만 몇 미터라도 달리다 괜찮은 차가 생기면 그 때 바꿔 타도 충분하기 때문에 운전대부터 잡아야 한다는 것이다.

맞는 말이다. 고물차라도 몰고 다니면서 어찌하면 좋은 차를 몰 수 있는지를 고민하는 게 필요하다.

현대그룹의 창업자인 고 정주영 회장은 “해보기나 했어‘라는 유명한 말을 했다. 어려고 힘들고 더러운 일이라도 해보고 나서 힘들고 어렵다는 이야기를 해야 맞는 말이다.

미래를 짊어지고 나갈 젊은 청춘들에게 꼭 전하고 싶은 말이 바로 ‘해보기나 했어“다.

자신의 인생항로를 해쳐나가기 위해 우선 운전대부터 잡아야 하지 않을까?

[아이엠리치(www.ImRICH.co.kr)전형구 칼럼니스트 / 강동대학교 교수]

화이트페이퍼, WHITEPAP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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