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일보. 1998)의 개정판 (열린아트. 2006)이 나왔다. 아이를 위한 유기농 먹거리와 모유 수유법, 먹거리 선택법, 아이와 대화하는 법 등 생활전반을 바꾸어 나가는 토종 육아법을 담았다. 똥을 통한 아이의 건강법을 알아보는 방법에서부터 아이들을 위한 먹거리 만드는 방법, 아이의 월령별 발달과정, 운동과 목욕법에 대해 설명한다. 아이들 먹을 거리, 아이의 월령별 발달과정과 운동 목욕법, 이럴 땐 이렇게 해보세요를 실은 부록도 눈에 띈다. [북데일리 고현욱 기자]

(웅진씽크빅. 1999) 개정판 (돋을새김. 2006)이 출간됐다. 주인공 제갈공명의 성장에 맞춰 총 3권으로 구성된 책은 작가의 역사연구와 상상력을 통해 어린시절 공명의 모습을 설득력 있게 그려냈다. 제1권 ‘수풀에 누워 천하를 품다’는 어린시절부터 유비를 만나기 전까지 공명의 어린시절의 삶을 2권 ‘하늘로 치솟아 뜻을 펼치다’는 영웅들의 지략대결을 그린다. 3권은 생의 마지막 순간까지 포기하지 않았던 공명의 꿈과 천명에 순응하는 그의 최후를 보여주고 있다. 작가 유재주는 “싸움의 승패보다는 공명의 인간됨에 무게를 두고 글을 썼다”는 집필 의도를밝혔다. 공명과 적으로 싸웠던 장수들의 인간적인 면모에 대한 묘사, 사건의 경과보다는 원인에 관심을 둔 것이 특징이다. [북데일리 정미정 기자]

“스페인은 인도 북부에서 넘어간 집시의 영향으로 동양적인 문화를 지니고 있어요. 정(情과) 한(恨)이 무엇인지를 아는 서양인들이 사는 나라죠.” 20일 KBS1라디오 ‘김영하의 문화포커스’(밤 10시10분)에 스페인 유학 경험을 바탕으로 한 에세이 (웅진지식하우스. 2006)를 출간한 아나운서 손미나가 출연, 스페인 예찬론을 펼쳤다. 2005년 8월 귀국 후 1년간 집필에 매달린 것도 스페인에 대한 애정 때문. 손미나는 “특별한 경험을 어떻게 하면 가볍지 않게 담아낼까 고민을 많이 했다”고 밝혔다. 또 “처음 완성본을 받은 후 손에서 놓을 수 없어서 계속 들고 다녔다”며 “말은 내뱉는 순간 공중으로 분해되는데, 글은 활자로 박혀서 많은 사람들의 품에 안긴다는 게 특별하다”고 책을 펴낸 감회를 전했다. 김영하

포털 사이트 다음(www.daum.net) 이 네이버(www.naver.com)에 전면전을 예고하고 나섰다. 두 포털 사이트가 경쟁을 벌일 분야는 ‘책 서비스’. 책 시장에 먼저 뛰어든 선발주자 네이버와 국내 최대 서점인 교보문고와 전략적 제휴를 맺은 다음의 책 서비스가 어떤 경쟁구도를 갖춰나갈지가 출판계 초미의 관심사로 떠오르고 있다. 21일 교보문고 강남타워 이벤트 홀에서 열린 ‘Daum 책 서비스 및 교보문고 디지털 콘텐츠 사업 설명회’에 참석한 수백명의 출판관계자들은 ‘다음 책 서비스’ 에 대한 열띤 관심을 표명했다. 프레젠테이션을 진행한 다음 커뮤니케이션의 최소영 본부장은 “영화와 드라마 기타 이슈거리처럼 책도 충분히 이슈가 될 수 있고, 화제의 중심에도 설 수 있다”며 “좋은 책을 발견할 수 있는

(문학동네. 2006)를 둘러싼 찬반 격론이 뜨겁다. 는 세계 27개국으로 번역되었고, 미국에서만 140만권이 팔린 베스트셀러. 국내에서도 대한출판문화협회가 조사한 7월 넷째주 베스트셀러 집계 소설 부문 1위에 오르며 선전하고 있다. 그러나 승승장구 중인 소설의 인기와 달리 가혹 하리 만치 매서운 혹평도 잇따르고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의미 없고 상식에도 맞지 않는 일과 행동들로 가득 차 있는 읽기 괴로운 소설”(lupldi) “괜히 명품 얘기나 들먹인 것 같은 느낌이 강해서 참 읽고 있던 내내 짜증이 났다”(rainshow)는 ‘짜증 섞인’ 평가가 있는가 하면, “ 과 함께 아끼는 소설이 하나 더 생기나 했는데 실망뿐”(sbsnowhite) “시간 죽이는 데는 나쁘지 않지만 좋은 소설이라고는 하기는 힘

‘도서관 올림픽’이라 불리는 ‘세계도서관정보대회(IFA)’ 가 20일 개막했다. 국제도서관협회연맹 알렉스 번 회장의 개회사로 시작된 개막식에서 기조연설을 맡은 김대중 전 대통령은 “도서관은 역사를 이끌어 가는 견인차입니다. 여러분은 그 견인차를 운전하는 자랑스러운 운전자의 소임을 맡고 있습니다”라고 전했다. 대회 명예위원장이기도 한 권양숙 여사는 축사를 통해 “지식정보화는 우리의 생활을 풍요롭게 하지만 한편으로는 계층간, 국가간 양극화를 심화시킬 수 있다”며 “정보 격차 문제를 해소하는 데 도서관만큼 효과적인 안전망은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개막식에는 김대중 전 대통령, 이희호 여사를 비롯 노무현 대통령 부인 권양숙 여사, 김명곤 문화관광부 장관, 신기남 조직위원장, 오세훈 서울시장을 포함한 전 세계 도

서양 철학에 등장하는 핵심 개념을 정리한 (두리미디어. 2006) 개정판이 나왔다. 새 필자와 구성을 논의해 도판과 일러스트 작업을 처음부터 새로 작업했다. 기존 내용보다 풍부하고 재미있는 철학 이야기를 담도록 노력했다는 것이 출판사 측의 설명. 책은 각각의 철학을 전체 철학사의 흐름 속에서 파악함으로써 철학이 어떤 문제를 둘러싸고 발전하는지, 그것이 어떻게 다른 철학자들에게 생각의 빌미를 내 주고 발전, 계승되는 지를 이야기한다.지역, 시대, 개념, 학파 별로 철학의 역사를 한눈에 볼 수 있다는 것도 장점. 본문 옆에 용어풀이를 실어 독자가 내용을 이해하는 데 도움을 주도록 했다. [북데일리 고현욱 기자]

미술평론가 故 오주석의 (열화당. 1998)의 개정판 (솔. 2006)이 나왔다. 개정판의 가장 큰 특징은 판형을 키워 ‘김홍도의 화첩’을 보는 듯한 느낌이 들게 한 것. 그 예는 본문 145쪽에 나오는 ‘규장각도’. 규장각이 있는 창덕궁 비원이 속속들이 들여다보이는 크기로 김홍도가 그린 1776년 작 ‘규장각도’에 지금 규장각의 경치를 대어보면 규장각이 어떻게 달라졌는지 비교할 수 있을 정도다. 책의 저본底本이 된 (탄신 250주년기념 특별전 논고집) 의 체제와 표현 방식 가운데 장점을 취했다는 것도 특징이다. 구판舊版에서 장章 제목으로 쓰인 ‘김홍도라는 사람 / (부제) 김홍도의 예술’을 ‘김홍도라는 사람, 김홍도의 예술’로 바꾸었고 극히 드물기는 하나 구판의 잘못된 부분도 바로 잡았다. 저자 故 오주석

“이란이 8월 말까지 우라늄 농축 중단을 요구한 유엔 안보리 결의를 끝내 거부할 경우 미국은 다음 달 초 신속한 제재조치에 나설 것이다” 17일 미 국무부가 밝힌 내용이다. 니컬러스 번스 미 국무부 차관보는 이란이 안보리 결의 수용을 거부할 경우 “제재는 현실화될 것”이라며 “우리는 9월 초께 아주 신속히 움직이고자 한다”고 강조했다. 또, “이란이 역내에서 우월한 위치를 노리고 있다”며 “이란의 핵프로그램과 헤즈볼라를 비롯한 테러단체 지원에 대한 각국의 우려가 크다”고 지적했다. 톰 케이시 국무부 부대변인은 구체적인 제재 내용을 밝히지는 않았으나 “국제사회는 이에 대한 조치를 취할 태세가 돼 있다”고 말해 심각한 분위기를 전했다.미국은 이란을 향한 ‘선전포고’를 불사하며 저돌적인 태세를 갖추고 있다. 폭력

기승을 부리던 더위가 한풀 꺾였다. 여름의 끝물, 서점은 여전히 성시를 이루고 있다. 북데일리는 방학과 휴가의 마지막 시간을 서점에서 보내고 있는 사람들을 만나 이야기를 나눴다. 아이들은 많았지만, 직장인은 아주 드물었다. 몇 번 허탕 끝에 휴가를 서점에서 보내고 있는 김미경(35)씨를 만났다. 하얀 니트와 청바지의 편안한 차림. 책장에 기대어 책을 읽는 모습은 여유로워 보였지만 기자의 질문을 듣지 못할 정도로 독서에 열중하고 있었다. “주변 동료들도 휴가기간 중 하루쯤은 서점에 들러 책을 봤다더군요. 다양한 종류의 책뿐만 아니라, 음반, 팬시, 그리고 각양각색의 사람들까지. 이렇게 볼거리가 많은데 돈 들여 다른 데를 왜 가겠어요.” 김씨는 휴가기간에 서점을 찾은 이유를 ‘복합문화공간’이기 때문이라고 전

2006년 8월 15일 광복절 해방 61돌. 일본 고이즈미 총리는 결국, 야스쿠니 신사참배를 강행했다. 고이즈미 총리의 신사참배는 국내 뿐 아니라 중국 등 일제의 식민지 통치를 받았던 정부와 국민을 거센 반발을 불러 일으켰다. 유럽언론까지 일제히 “외교관계를 무시한 염치없는 기회주의자”라며 고이즈미 총리의 신사참배를 강도 높게 비판했다. 야스쿠니 신사참배로 돌이켜 본 일제 식민지 치하의 조선인들의 삶은 TV 다큐멘터리와 전시회를 통해 다시 한번 국민들에게 각인되고 있다. 지난 13일 8.15 기획특집 KBS 스페셜 ‘야스쿠니와의 전쟁, 제1편-야스쿠니와 세 여자’는 야스쿠니에 합사된 이희자 씨(태평양전쟁 피해보상 추진위원회 대표)와 태평양전쟁을 일으킨 A급 전범 도죠 히데키의 손녀 도죠 유우코, 타이완

개정판 (랜덤하우스중앙. 2006)의 저자 김정렴은 박정희 대통령의 비서실장으로 34년간 중앙은행과 행정부에서 공직을 맡은 인물이다.는 1990년 중앙일보에 썼던 ‘한국경제정책30년사-김정렴 회고록’을 대폭 수정, 증보한 책.박 대통령의 경제개발정책에 대한 관심, 덩샤오핑(鄧小平)의 평가, 재무부 차관, 상공부 차관, 재무부 장관, 상공부 장관 시절 이야기가 담겨있다. 일제강점기 시절, 한국은행 도쿄지점 시절을 포함해 해방 후 우리나라가 ‘한강의 기적’이라 불리던 경제발전의 전 과정을 저자의 관점에서 풀어낸 회고록이다. [북데일리 정미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