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2,345건) 리스트형 웹진형 타일형 어머니의 지혜 `얼굴 좀 두꺼우면 어때` 어머니의 지혜 `얼굴 좀 두꺼우면 어때` 영화 ‘패왕별희’로 1993년 칸 영화제 황금종려상을 수상하며 세계적 명성을 떨친 첸 카이거 감독. 두 남자의 우정과 동성애를 그린 이 작품은 일제강점기, 국공내전, 반우파 운동, 문화혁명 등 중국현대사의 격변기를 배경으로 거장다운 영상미학을 펼쳐보여 평단과 관객의 극찬을 받았다. 2002년 그의 전작들과 사뭇 다른 느낌으로 나온 영화 ‘투게더(Together)’는 김혜리가 대학교수 부인역으로 출연했고 한국스텝들이 참여해 국내 영화팬들의 관심을 모았다. ‘부성애’라는 다소 진부한 소재에 대해 당시 평론가들은 `뻔한 이야기로 신파를 자극한다`, `감동을 자아냈다` 등 양분된 의견을 내놓았고 이런 논란이 화제가 돼 관객들의 호응을 얻기도 했다. “제 아들을 꼭 유명한 바이올리니스트로 만들 겁니다” 각종 지 인문·과학 | 북데일리 | 2005-08-04 01:38 그 골목이 품은 `똑순이, 달동네, 서울의 달...` 그 골목이 품은 `똑순이, 달동네, 서울의 달...` 80년대 초 큰 인기를 모았던 KBS드라마 `달동네`는 서민들의 정겨운 삶과 애환이 장면 곳곳에 묻어나는 `국민드라마`였다. `달동네`의 마스코트 `똑순이` 김민희는 귀엽지만 야무진 연기로 안방 시청자들의 사랑을 독차지했고 세무서 만년과장으로 정년퇴직한 똑순이 아빠 마영달(추송웅)과 부인(서승현)의 개성만점 연기는 당시 서슬 퍼런 정치현실 속에서 웃음과 위안을 주었다. . 집집마다 돌아다니며 라디오 등 가전제품을 고쳐주던 노총각(김인문), 갈래머리를 하고 충청도 사투리를 구성지게 쓴 식모 양순(장미희), 술집마담 홍마담(사미자), 산비탈에 작은 집을 갖고 있던 김과장(이낙훈) 등 등장 인물들 하나하나가 바로 이웃의 모습 그대로였다. 다닥다닥 붙은 집과 비탈진 언덕, 좁디좁은 골목길은 가난하지만 정이 넘치 인문·과학 | 북데일리 | 2005-08-03 02:56 인디밴드 노출과 상의벗은 여대생 시위 인디밴드 노출과 상의벗은 여대생 시위 지난 7월 30일 한 인디밴드 멤버 2명이 생방송으로 진행된 음악프로그램에서 성기를 노출한 사건이 사회적인 파장을 불러오고 있다. TV출연이 생소한 인디밴드의 이런 돌출행동은 방청객과 시청자에게 불쾌감을 던져주며 서서히 불씨를 지펴가던 비주류음악에 대한 대중들의 관심에 찬물을 끼얹었다는 비판이 들끓고 있다. 누드나 신체 은밀한 부위의 노출은 종종 적극적인 사회-정치적 의사표시로 쓰인다. 올해 미국인 리사 프랜제타와 한국계 미국인 크리스티나 조가 벌인 모피 반대 누드 시위가 대표적이다. 영화 `황산벌`에서 신라군이 백제군앞에서 엉덩이를 드러낸 것처럼 상대방을 조롱할 때도 쓰인다. 1969년 4월 22일 프랑크푸르트대학 제6강의실에서 일어난 `젖가슴 테러`는 독일 학생운동 과정에서 일어난 아주 유명한 사건이다 인문·과학 | 북데일리 | 2005-08-03 02:13 오직 한 이름만 기억되는 `무궁화` 오직 한 이름만 기억되는 `무궁화` 본격적인 휴가철이 시작되면서 고속도로는 도시를 떠나는 차들로 몸살을 앓는다. 심호흡을 하고 핸들을 꺾어 짜증나는 도로 위 `주차장`을 벗어나 조금 한산한 국도로 접어들면 길섶에서 환하게 웃는 무궁화를 발견하게 된다. 얼핏 접시꽃처럼 생긴 무궁화를 보면서 초등학교 시절 무궁화 동산을 떠올리게 될지도 모르겠다. 70년대에 청소년기를 보낸 세대들에게 무궁화는 광복절, 육영수여사, 문세광, 긴급조치 등 주입되거나 강요된 이미지를 반복, 연상케 한다. 당시 무궁화는 꽃이라기보다는 태극기와 같이 가까이 하기 어려운 상징적인 존재였으리라. “무궁화” 노래가사처럼 ‘피고지고 또 피는’ 그 사이에 수많은 목숨들이 상처와 좌절을 안고 삶의 뒤안으로 스러져 갔다. 그 후로 역사의 현장에 있던 어느 가수가 80년대 인문·과학 | 북데일리 | 2005-08-03 01:02 `불량 장애인` 개그맨 박대운이 아름다운 이유 `불량 장애인` 개그맨 박대운이 아름다운 이유 한 사람이 살아온 삶의 속내를 들여다보는 것만큼 흥미로운 일은 없다. 때때로 내밀한 인간탐험은 단순한 호기심을 넘어 진한 감동을 선사한다. 1일 KBS 2TV ‘폭소클럽’ ‘바퀴달린 사나이’에 휠체어를 탄 세 명의 멋진 사나이가 출연했다. 이 코너의 터줏대감인 개그맨 박대운의 출연제의를 받고 클론의 강원래와 구준엽이 휠체어를 타고 나타난 것. 알고 보니 이들은 서로 호형호제하는 사이였다. 박대운은 강원래의 재활훈련을 위해 4년 전에 만나 그에게 휠체어 타는 비법을 전수한 재활교사였다. 단순히 휠체어 타는 법을 가르쳐 준 데에 그치지 않고 ‘선배 장애인’으로써 힘들었던 삶의 속내까지 보여주는 막역한 사이였다. 또 박대운은 “두건을 쓰면 자신도 구준엽과 닮았다는 소리를 듣는다”며 구준엽 옆에서 두건을 써 보이며 인문·과학 | 북데일리 | 2005-08-03 00:45 처음처음이전이전이전111112113114115116117118끝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