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그룹 지배구조 개편 가능성...글로비스 떨어지고 모비스 올라
현대차그룹 지배구조 개편 가능성...글로비스 떨어지고 모비스 올라
  • 이혜지 기자
  • 승인 2018.05.23 1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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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현대자동차그룹이 지배구조를 개편할 수 있다는 예측이 나오면서 계열사 주가가 엇갈리고 있다. (사진=네이버증권)

[화이트페이퍼=이혜지 기자] 현대자동차그룹이 지배구조를 개편할 수 있다는 예측이 나오면서 계열사 주가가 엇갈리고 있다.

2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38분 기준 현대글로비스는 전날보다 주가가 4.32% 떨어진 14만4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반면 현대모비스는 전날보다 2.28% 오른 24만7000원에 거래 중이다.

강성진 KB증권 연구원은 "현대모비스의 경우 분할합병이 주주에게 유리한지가 논쟁거리였던 만큼 무산된다고 해서 주가가 하락하지는 않을 것으로 판단한다"고 분석했다.

이어 "글로비스는 분할합병안 부결 시 목표주가와 가결 시 목표주가 간 차이가 컸으므로 실망하는 투자자들에 의해 주가가 단기 하락할 수는 있다"고 설명했다.

이한준 KTB투자증권 연구원도 "분할·합병안이 현대글로비스에 긍정적인 것으로 평가됐던 만큼 구조 개편안 철회는 부정적으로 작용할 소지가 있다"며 목표주가를 27만원에서 18만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지난 21일 현대모비스와 현대글로비스는 오는 29일로 예정됐던 임시 주주총회를 취소했다. 의결권 자문기관과 주주들의 의견을 고려한 결과, 주총에서 가결 여부가 불투명해져서다. 이에 지배구조를 다시 손볼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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